안녕하세요 

24년이 지나고 25년이 찾아왔지만 제 마음은 무겁네요..

올해가 딱 결혼 10년차이네여.. 결혼 생활 하면서 참으로 수도없이 싸우고 지지고 뽑고

참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래도 잘 참고 지금까지 왔는데 이제 도저히 참을수 없는 

선을 넘어네요...

 

저는 결혼후부터 사업하면서 10년을 외벌이로 살아왔습니다..

혼자 벌어서 가정을 책임 진다는것이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지 아시는분들은 아실거에여..

사업이 잘될때도 있지만 잘안될때고 있고 참으로 하루하루 긴장속에서 살아왔습니다 

 

와이프에게 생활비도 여때 한번도 밀린적 없고 아파트 대출 이자 관리비 통신비용 아이 교육비 등

10년 동안 단한번도 밀린저기 없습니다.. 그만큼 저는 가장으로 남편으로 아빠로서 책임감을 다할려고 

혼자 고군분투 하면서 살아왔습니다 ..

 

그런데 와이프가 아파트에서 운동하는(다이어트댄스) 언니들을 만나면서 잦은 술자리로 인해서 최근에 자주 다툼이 있었습니다..

저는 사업하다보니 퇴근후에 약속도 있는 상태에서 몇번을 아이를 방치하고 술을 마시러 나갈때 저한테 나간다는 

연락도 없고 제가 혹시나 약속이 빨리 끝나서 집에 드러오면 아이가 혼자서 티비보고 저녁도 안먹고 있더라구여 

 

너무 화가나서 와이프한테 전화하면 금방 온다는 말만 하고 새벽 늦은시간에 만취해서 귀가 하는일이 최근에 자주 일어나더라구요.. 와이프가 만나는 아파트 언니들은 50대 이상이신분들이고 자녀들은 이미 대학생 혹은 성인입니다 

저희 와이프는 이제 40이고 아직 육아해야 하는 아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잦은 술자리로 인해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네요

 

그렇다고 와이프가 집에서 밥과 요리를 하는것도 아니고 다 반찬가게에서 반찬사와서 그냥 그걸로 늘 밥을 먹습니다 

집에서 밥먹을때마다 설겆이하기 귀찬다고 하여 대부분 외식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와이프가 갖고 싶은거 있으면 대부분 다 들어주고 사주는 편입니다 

여름에는 로드 자전거 타고 싶다고 해서 자전거도 사주고 햇더니 이제는 자전타는 동호회? 거기서 만나는 사람들과 

평일에 애 학교 보내놓고 자전거를 타러 다니더라구요 그것도 저한테는 자전거 타러 간다는 말도 없이 항상 다닙니다 

 

어떤날 저녁에 집앞에서 자전거 타러 간다고 하길레 한시간만 타고 오라고 해서 보내줬더니 한시간 지나도 안오길레 전화했더니 자전거 타는 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찍 오라구 하고 전화 끝엇는데 핸드폰이 잘못 눌러져서 와이프폰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를 받으니깐 남자랑 자전거를 타고 있더라구요 둘이서 머 날씨가 좋네 하면서 웃으면서 자전거 타는 소리가 다 들려서 일단 녹음을 해두 상태였습니다..  그 이후로 계속 와이프는 밖으로 나갈려고 하고 저는 못나가게 하고 이런상황에서 

계속 싸움만 지속되고 이제 정말 지칠때로 지쳤네요... 

 

엊그제 와이프에게 정중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이혼 해달라고 이혼하고 나서 너 하고 싶은거 맘대로 하고 

마시고 싶은 술 맘껏 마시고 운동하고 싶은거 마음껏 하라고 .. 협의 이혼를 요구 한 상황인데 

와이프는 당장 이혼할 생각이 없는것 같습니다 ...

 

오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출근해서 사무실에서 지금 햄버거 하나 시켜서 먹고 있습니다 ...

정말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하는 생각만 드네여...

 

늦었지만 보배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