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어디서 부터 글을 써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11월1일 근무중 전화가 울려서 받았는데.. 주차장에 세워놓은 제차를 박았다고 하더군요..

 

나가보니 조수석 뒤쪽 문쪽을 후진을 하면서 박으셨더라구요..

 

아~ 제 차는 2023년식 EV6 GT-line 흰색 차량 입니다.

 

상태는 사진과 같이 크게 부서진건 아니고 살짝 들어가고 까진 정도 입니다.

 

제가 집은 속초인데 직장은 홍천이라 주말에만 집에 가는데 하필 금요일날 사고가 난겁니다.

 

문제는 11월8일부터 해외 여행이 잡혀있는데 11월4일 연차라 속초에 있고, 5일~7일까지만 시간이 난다는 부분입니다.

 

상대 보험사에서 연락이 왔는데 차를 맡기셨냐고 계속해서 물어보시더라구요.. 금요일 퇴근이라 주말동안도 못맡기고 월요일날 속초에 맡기면 해외여행을 갈 때 제차로 가질 못하고,

 

11월8일 오전 9시에 나가면 제가 12일날 밤에 돌아오고 13일 부터 움직일 수 있는데 랜트를 그렇게 해줄 것 같지도 않았기에 서둘러 5일(화)날 기아오토큐 남춘천점으로 들어갔습니다.

 

차는 조수석 뒷 문, 뒷 휀다, 뒷 범퍼, 조수석 뒤쪽 휠 이 부분 수리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휠은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일정은 안내 받기로는 빠르면 6일(수), 늦으면 7일날(목) 된다고 하더라구요.

 

다행으로 생각하고 맡겼습니다. 상대 보험사에서 그 동안 랜트를 해주었구요

 

여행 일원들에게 해당 일정 얘기하고 문제 없이 내 차로 갈 수 있겠다 했죠.. 대구에서 올라오는 친구를 홍천에서 합류해 인천 공항으로 갈 예정이였죠..

 

암튼 일정데로 7일날 환전 후 차를 찾으면 되겠다 했습니다.

 

그런데 환전하러 갔는데 신분증이 있어야 한다고 해서 기아오토큐에 세워져 있는 차를 찾으러 갔습니다. 지갑이 차에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웬일... 차 뒷 휀다가 사포질이 되어 있는 상태로 그냥 있는겁니다...

 

제 상식으론 도색하게 되면 건조과정까지 오래 걸리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직 도색도 안한 상태였던거죠...

 

물어보니 다음날 된다는 겁니다... 하아..

 

상대 보험사에 사실을 얘기했더니 역시 랜트카가 문제였습니다.

 

제가 이데로 랜트카를 가지고 인천 공항에 가게 되면 13일까지 랜트를 지속해야하는게 부담이 되는 것 이었죠..

 

보험사측에서 기아 직영점으로 연락을 해보겠다 하시고 전 환전 등 일을 보며 연락을 기다렸습니다.

 

잠시 후 기아쪽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 때 금요일까지 안내했는데 왜 일이 이렇게 됐냐고 따지시더군요..

 

생각해보십시오.. 제가 8일로 안내를 받았으면 차를 맡겼겠습니까?? 8일 오전 9시10분 비행기라 새벽 6시까지 도착을 해야하는데 제가 그렇게 안내를 받았으면 차를 맡겼을까요?

 

자초지정을 얘기하고 그렇게 안내 받은적 없다고 하니 난감해 하며 다시 연락한다고 하더군요...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고객님 사정은 알겠는데 저희도 곤란하다.. 랜트카를 그냥 반납해주실 수 없겠느냐" 는 얘기였습니다.

 

해외여행을 골프여행으로 가는터라 짐도 많았고 대구에서 오는 친구도 버스를 타고 오는 길이라 많이 여의치가 않아서 안되겠다고 했습니다.

 

다시 연락 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잠시 후 다시 연락이 와서는 그럼 가실 때만 쓰시고 랜트카는 본인들이 주차 위치만 알려주면 탁송으로 가져오신다고 하더라구요..

 

여의치 않지만 그럼 그렇게 하시라고 하고 대신 차 잘 부탁드린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문제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입니다.

 

어제 해외여행에서 돌아온 후 전 바로 직원 기숙사로 돌아왔습니다.

 

차가 없으니 춘천에 사는 동생보고 아침에 내 차를 찾아서 우리 직장으로 와달라고 했습니다.

 

아침 11시경에 동생이 드디어 차를 찾아왔습니다.

 

수리가 잘 됐는지 둘러보는데 ????????? 약속한 휠이 그대로인겁니다...

 

에?? 바로 전화 걸었죠.. 확인 후 연락 준다고 합니다.

 

잠시 후 연락이 왔는데 "아~ 휠을 안바꿨네요" 합니다...

 

차가 5일날 들어가서 12일까지 그 기아오토큐 남춘점에 있었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그 동안 뭘한거죠??? 그냥 방치한거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큰 소리 없이 다시 들어가겠다고 했습니다.

 

점심시간이라 1시 이후 에 오라고 하더라구요 동생과 점심을 먹고 12시 40분쯤 갔습니다. 주차장에 때마침 공장장님이 서 계셔서 차를 맡겼습니다.

 

화가 났지만 진짜 아무소리 안했습니다.

 

1시간 남짓 걸린다고 했는데 3시가 됐는데도 절 안찾더라구요... 나가봤는데 얼라이먼트 보는 기계를 바퀴마다 걸어놓고 아직도 맞추는 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또 기다렸습니다. 4시가 넘어서도 안불러서 또 나가봤더니 제 차가 시운전을 하려는지 밖으로 나갑니다.

 

10분 후 차가 들어오길래 다 된거냐고 물어보니 아직 안맞춰줬다고 조금더 기다리라고 합니다...

 

4시 40분 드디어 차가 다 됐다며 가셔도 된다고 합니다..

 

진짜... 진짜 아무 말 없이 고맙다고 하고 타고 왔습니다.

 

그렇게 1주일 넘게 아무 문제 없이 타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어제(11월24일-일) 세차를 하고 물기를 제거하려고 하는데 앞 유리에 먼지같은게 뿌옇게 앉아 있는거예요.. 그래서 닦으려고 타올로 닦았는데 안닦이는 겁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앞유리만 그런게 아니고 차 전체가 페인트 분진 같은게 내려 앉은 것 처럼 차 전체가 그런게 아니겠습니까... ㅡㅡ+

 

하아...

 

이건 여행전 랜트카 관련 해프닝으로 인한 해코지 인가??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월요일(25일, 오늘) 날이 밝자마자 춘천으로 가봤습니다.

 

기아오토큐에 도착하니 그 공장장님이 주차장에서 고객을 응대하고 계시길래 응대가 끝날 때 까지 기다렸다가 말씀드렸습니다.

 

손으로 문질러 보고. 쭈욱 돌아보시더니.. 차를 끌고 도색 작업하는 곳으로 이동하더라구요... 걸어서 따라가봤더니 다시 계속해서 둘러보시더라구요..

 

그러더니 휴게실에서 기다리면 부르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잠시 후 도색하시는 분들과 함께 절 부르셔서 가봤더니 평소 차 주차를 어디다 하는지 물어보더군요..

 

속초 집은 아파트도 아니고 시골 단독 주택이라 근처에 집이 저희 집 포함 2채 밖에 없는 집이고 단독주택이라 전용 주차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직장은 콘도 리조트라 고객들이 새워놓는 철골 주차장에 세워둔다 했습니다.

(사진 첨부)

 

고개를 갸우뚱 하시더니 자기들이 작업해서 이렇게 된게 아니라는 말씀을 한참을 돌려가며 얘기하시더라구요...

 

하아... 당연히 전 언성이 높아졌죠... 그 전엔 없었다! 책임져 달라 했더니 자기는 책임자도 아니니 사장과 얘기하라며 사장님을 불러주셨어요..

 

사장님이 도착 후 도장직원들과 얘기 나눠보시더니 "이건 증거가 없어요" 하시더라구요? "예? 그럼 책임이 없으시다?" 물어봤죠

 

그랬더니 예 증거가 없어서 저희들이 어떻게 해줄 수 있는게 없다고만 계속 말씀하시더라구요, 하아... 그래서 제가 그럼 성분 분석해서 같은 페인트로 판명되면 어쩌실 거예요? 했더니 그럼 다 책임지고 해주겠다고 하시네요..

 

그러면서 그냥 무시하며 뒤돌아 가며 한 마디 더 하십니다... "성분 분석 어쩌고 하는데 못하지... 아니 안하지 저건.." 이러며 가시네요.

 

하도 기가 차서 아직도 한 숨이 나옵니다.

 

작은 증거라면 수리 후 뒷 문쪽에 창문과 문 경계쪽에 스티커가 붙어있었거든요 그거 제가 휠 교체 후 차 찾을 때 떼어버렸는데 그 부분만 페인트 분진이 안묻어있어요..

 

그럼 수리 후에 분진이 묻은건 아니란 얘긴데... 차 구입한지 2년 조금 넘었고.. 차 사자마자 겨울에 눈 많이 온거 밀고 나가느라 앞 범퍼 조금 깨져서 범퍼 교체 한 것 말고는 판금 도색 근처는 간적도 없습니다.

 

적어도 1달에 한 번 세차를 하는데 이번 수리 맡기기 전엔 진짜 없었거든요... 분진 색깔도 흰색이고 정황은 무조건 지금 판금 도색하면서 생긴 일 같은데 증거가 없다고 저렇게 나오니 답답합니다.

 

집과 직장에서 주차 하는 곳도 사진으로 올려보겠습니다.

 

너무 답답해서 글 한 번 올려봅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

 

긴 글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차사고1.jpg

차 사고 사진1 - 

 

차사고2.jpg

차 사고 사진2 - 조수석 뒷자리

 

분진 1.jpg

세차 후 발견 - 차 전체에 저렇게 하얀 분진 같은게 덮혀있어요...

 

조수석 분진2.jpg

조수석 도어 윈도우와 경계면 - 이런 얇은 부분에도 하얀 분진이...

 

교체 문짝 분진 없음.jpg

이건 교체된 조수석 뒤쪽 도어 윈도우와 경계면 - 하얀 분진 없음

 

직장 주차장.jpg

직장 주차장 - 아래 보이는 하얀색 차 근처에 항상 세웁니다.(최소 3년간 페인트 작업 등 전혀 없었음)

 

집 주차장.png

여긴 제 집 - 빨간원 표시 한 부분에 주말마다 세웁니다. - 여긴 페인트가 날릴 일이 없어요...

 

분진 가루 동영상

https://youtu.be/sOAoMF8iF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