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주는 논산 시의원 이모씨 아들 현재 SNS 폐쇄
사고 차량에는 31살의 한국인 이 씨와 캄보디아인 썸낭(가명) 씨와 보파(가명) 씨가 탑승해 있었다. 이들 중 두 명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 하지만 세 사람 모두 자신이 운전자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앞길이 창창한 청년의 미래를 앗아간 운전대는 누가 잡은 걸까.
목숨 앗아간 광란의 질주, 운전대 잡은 사람은 누구…'궁금한 이야기Y' 추적
입력2024.08.30. 오전 10:39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궁금한 이야기Y'가 끔찍한 사망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의 정체를 파헤친다.
30일 방송될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청춘을 앗아간 곡예 운전의 '진짜' 운전자에 대해 추적한다.
아르바이트로 배달 일을 하던 준호(가명) 씨는 여느 때와 같이 도로를 달리다 참혹한 장면을 목격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진 검은 SUV 차량과 흰 천으로 덮인 누군가, 나뒹구는 신발 한 짝은 끔찍한 사고를 짐작하게 했다. 항상 지나던 왕복 12차선 사거리에서 벌어진 사망 사고. 준호 씨는 무심코 현장을 지나치면서도 묘한 기시감을 떨칠 수 없었다.
근데 준호 씨는 친구 동우(가명) 씨의 외삼촌의 연락을 받고 소름이 돋을 수밖에 없었다. 길에서 목격한 짝을 잃은 신발의 주인은, 바로 준호 씨의 절친한 친구 동우 씨였다. 정보보안전문가를 꿈꾸며 아르바이트를 해왔다는 28세 청년 동우 씨. 대체 그날 동우 씨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CCTV에 남아 있는 사고 당일 동우 씨의 행적을 찾아봤는데, 새벽 2시 13분 무렵 횡단보도를 건너는 동우 씨에게 느닷없이 검은 SUV 차량이 들이닥쳤다. 빠른 속도를 감당하지 못하고 동우 씨를 충격한 뒤에도 오토바이와 버스를 들이받고서야 간신히 멈췄다. 동우 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의료진이 손 쓸 틈도 없이 현장에서 바로 사망했다.
사고 차량에는 31살의 한국인 이 씨와 캄보디아인 썸낭(가명) 씨와 보파(가명) 씨가 탑승해 있었다. 이들 중 두 명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 하지만 세 사람 모두 자신이 운전자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앞길이 창창한 청년의 미래를 앗아간 운전대는 누가 잡은 걸까.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어렵게 동승자 보파 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차량 뒷좌석에 앉았기 때문에, 누가 운전했는지 정확히 안다고 주장했다.
사고 당일, 농장 직원이었던 보파 씨는 썸낭 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이미 술을 걸친 듯 보였던 이 씨가 갑자기 나타나 합석하더니 대전에 가자고 제안했다고 했다. 얼떨결에 이 씨의 고급 SUV에 타게 된 보파 씨는 눈을 떠보니 이미 사고가 나 있었다고 주장했다.
보파 씨의 주장은 정말 사실일까, 또 보파 씨가 직접 목격한 운전자는 대체 누구일까. 그날 새벽, 위험한 질주를 벌이던 차 안 세 사람 사이엔 어떤 일이 있었을까. 사건의 진실을 파헤칠 '궁금한 이야기Y'는 30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16/0000307802
대전 봉명동서 보행자 들이받은 SUV 운전자, 30대 내국인 수사
뉴시스2024.08.27 10:27
최종수정2024.08.27 11:54
경찰, 운전자 수술 후 회복 마치고 조사후 송치 예정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대전 봉명동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를 SUV가 들이받아 숨지게 한 뒤 탑승자 3명이 모두 운전을 부인했던 가운데 경찰은 내국인 30대 남성에 혐의를 두고 수사 중이다.
27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사고차량 내부에 남겨진 유류물 감식, 블랙박스 영상 분석, 폐쇄회로(CC)TV 확인 등 과학적 수사를 통해 30대 남성에 혐의를 두고 있다.
현재 A씨는 사고로 중상을 입어 수술 후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조사가 이뤄지지는 않은 상태다.
다만 같은 차량에 탑승했던 캄보디아 국적 B씨와 C씨의 경우 조사가 완료됐으며 B씨의 경우 불법체류자로 신병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해 출국을 정지해 놓은 상태다.
경찰은 이들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위험운전치사),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을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조사 외에 대부분 수사가 마무리된 상태며 A씨가 호전되는 상태로 신속히 조사를 마쳐 송치할 예정”이라며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3일 오전 2시 13분께 대전 유성구 봉명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SUV를 운전하다 보행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남성을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차량에는 B씨 등 2명이 탑승했었으며 이 중 1명은 사고 직후 도주했다가 사고 현장 인근에서 붙잡혔다.
이들은 충남 논산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대전까지 약 40㎞를 운전해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C씨의 경우 음주운전 단속 기준에 미치지 않는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나왔으나 A씨 및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https://m.news.nate.com/view/20240827n09995
대전 봉명동서 심각한 교통사고 발생....1명 사망, 2명 부상, 1명 도주
기자명 송영훈 기자 입력 2024.08.13 04:47 수정 2024.08.13 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