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다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고다들 대부분의 의견은 고소하라고 하더라고요.

보배에 많은 전문가 형님들이 있어서 고견 한번 여쭤보고 싶네요. 아래 내용 한번 먼저 확인 부탁드려요.

전반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고, 지난 토요일에 경찰서 갔는데 경찰이 모욕죄등도 다 부정적으로 보며

고소하지 않는쪽으로 몰아가더라고요. 휴일동안 생각해보시라며... 다들 알다시피 뭘 바라고 하는게 아니잖아요.

 

조카는 그 자리에서도 울었고 집에가서도 울었습니다. 저는 휴일동안 너무 스트레스를 받더라고요.

내가 왜 그런일을 겪었는지... 괴로웠습니다.

하지만 그사람은 '아니면 말고' 식으로 평범한 사람을  ㅇㅈ 교제로 몰고 어린아이에게는 고통을주고

자신은 그 이후에 신경이나 썻겠습니까?

휴일동안 '하지 말아야 겠다.' , '할거야!' 수없이 반복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죄책감이라도 느끼게 해주고 싶은데 경찰에서 반려하게 될까요?  심지어 잠시 상담해준 경찰관(여성)은 내가 고소했다가 나중에 그여자가 무고로 고소할지도 모른다는 말을 했다가 물론 안돼지만 이라고 하더군요.

다짜고짜 조카 손잡은거는 폭력죄, 저에게 증명하라는 것은 강요죄, 공공장소에서 모욕, 제가 아니면 어쩔거냐고 물어보니

완전 싸가지 없이 " 민사하세요!" 한다는 것은 미필적고의 아닙니까?

그냥 깔끔하게 잊을지 아니면 후회없이 고소라도 한번 할지 고민입니다. 

 

사건내용

 

살다보니 별일이 다있네요.

초 5학년인 여자조카와는 워낙 각별합니다. 매주 만나고 방학때는 매일 만나서 놀러가고 밥먹습니다. 부모가 모두 일하고 저는 잠시 쉬고 있어서 그런것도 있지만 사실 매주 만나는 삼촌조카 사이 별로 없을 거에요. 

어릴때부터 워낙에 마치 저의 아이처럼 키우듯했죠.

 

오늘 점심 먹고 조카손잡고 다이소 걸어가고 있는데 어떤 여자가 갑자기 큰소리로 '저기요!' 하면서 부르더니 

조카손목을 잡더니 "어떤 관계세요?" 라면서 증명하라고 하더군요..

 

물론 요즘 세상이 그렇다보니 이해했습니다. 조카 엄마 즉 저의 누나에게 전화를 해보라고 하는거에요. 지금 일하니까 핸드폰에 조카와 찍은 가족사진등.. (사진 엄청많아요.) 을 보여줄까 생각하고 있는데..

너무 기분나쁘게 "왜 증명을 못하냐" 전화하라면서.. 말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아니면 어쩌려고 그래요?" 그러니까 " 그럼 고소하세요" "민사거세요" 

 

와 그 순간 진짜 꼭지가 돌더군요. 진짜 백번 양보해서 의심할 수 있고 한데 백프로 확신하면서 비꼬고 민사하세요 라는게 말이 됩니까? 그래서 저는 더더욱 사진등 증명하기가 싫었고요. 그래서 신고하라고 했죠.

 

경찰와서 확인하고 사과 받았는데 진짜... 자기는그냥 아니구나 하고 헤프닝으로 끝나겠지만 저는 하루 망치고 지금 스트레스 받아서 소화도 안돼고 조카는 울고... 

아휴 진짜.. 법이 없다면 진짜 한대 갈겼을 겁니다. 더 뭐라고 못한게 계속 생각나 화가납니다.

 

아니 예의가 대체 어디있는거죠? 아님 말고 인가요? 예의있게 하면 제가 사진 보여주고 끝날 일인데..

근데 그것도 내가 왜 해야 하는지 알 수 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