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디에다 마음 편히 얘기 할 곳이 없어서보배가족들이 제일 편해서 지금이라도 털어놓고 싶어서 털어놓으면 응어리가 조금은 사라질까 숨이라도 편하게 쉬어질까 글을 적습니다길게 적지 못하는 점 죄송해요 자세히 적고 싶어도 몸이 따라주질 않네요 

저는 5살때부터 친오빠와 친척오빠들 친척동생에게 성추행 성폭행 성적학대를 당해왔습니다제가 당해온 변태적행위는 이러합니다물을 채운 농구공을 배와 성기에 떨어뜨리며 아픈 강도를 물었습니다 (높이를 서서히 올렸어요)성기에 구슬도 넣었으며 앞에서 소변도 보게하였습니다 이보다 더한 짓 도 서슴없이 했었죠이 행위의 근원은 당시 어른들 집에 있던 포르노비디오 였습니다정상적이지 않은 성행위를 저에게 다 해보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항상 마지막은 성기를 직접 넣은 성행위 그리고 그 성기를 핥는 과정이 마무리였습니다 이러한 짓을 13살 까지 겪다 해방됐습니다. 그들이 해병대로 입대를 했거든요 

제대후에는 제가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건드리지 못했습니다 제 나이가 30중후반, 남자친구는 1번 사귀어봤습니다 정말 정말 미안했던 첫남자친구이자 마지막 남자친구심적으로는 이 친구가 너무 너무 좋고 사랑스러운데 손만 닿으도 울렁거리고 뒷목이 경직 되며 참고 지속 할 경우 공황장애가 왔습니다상담도 받아보고 약도 먹어봤는데 아직도 저는 변함이 없네요 드라마에 보기만 해도 가슴이 몽글몽글해지는 연애씬이 나와도 얼마못가 울렁거립니다

 

저 사람들중 몇몇은 유명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저 사람들은 어린 시절을 기억이나 할까요?

저는 그냥..부럽습니다

옆집사람도 윗집사람도 길가다 마주치는 모든 사람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대중없이 적어서 죄송합니다 이렇게 털어놔서 죄송합니다 그렇다고 감정쓰레기통처럼 이용한 것 은 아닙니다요즘들어 하루 하루 살기가 너무 벅차서 마지막 희망이다 싶어 남겼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계정으로 적고 싶었지만 아이디에 이름이 들어가 있어서 적지 못하였습니다

 

 

 

 

 

위로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들 보고 울컥해서 키보드가 안보일 정도네요

부모님께 20살에 말씀드렸습니다. 결과는 좋지 않았어요 누구보다 제게 무섭고 또 강인한 분들이라 그 상황을 위로받고 정리 해 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제 생각과는 달리 두분다 감정적으로 많이 약하신 분이었습니다 두분다 안좋은 선택으로 그 상황을 도피 하셨습니다 (죽음을 얘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일을 알게된 고모들 두분은 다른 아이들도 다 그렇게 자라고 그러려니 하며 사는데 왜 너는 이제와 얘기를 하냐 가족들을 파멸시키고 싶냐는 말에

바보같이 죄송합니다라고 답변하고 끊었습니다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또렷히 기억나던 저 말 입니다 

당시 저는 저 말을 듣고 내가 20살까지 안고 살아왔는데 그냥 계속 참을껄 괜히 얘기해서 모두가 힘들게 했구나 라는 자책감에 

2~3달뒤 자살시도를 하였습니다 

그 뒤로 달라진 상황이 없어 다시 시도를 하고싶었지만 죽을 용기가 많이 부족했던 탓에 상담을 받으며 꾸역꾸역 살았습니다

신고.. 못합니다 제가 당했던 일들이 법적으로 신고 하려면 2012년? (확실치 않습니다 해바라기센터에서 상담 받은지 10년이 되어서요..)

후에 일어나야 했던 일이라 결론은 제가 90년도에 당해서 신고할 수 없는 기간이라고 하시더라구요 

해병대 이야기는 오해하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집안 남자분들이 다 해병대를 나와서 군대라고 얘기하기보단 해병대 라고 입버릇처럼 나와서요

 

유명해졌다라는 부분에서는 깊게 얘기 할 수 가 없어 죄송합니다 법적으로 아무 도움도 못받는 상황에서 법적으로 피해가 올까 사실 두려워서요 

그래서 저 위에 말씀드렸던 행위보다 더 한 행위들도 적을 수 없었습니다 알아 차릴 것 같아서요

 

미투는 매일 생각합니다. 생각만 합니다. 어떻게 해야할 지 방법도 모르고 용기가 없어서요

 

보상 어떤 보상을 받아야 할까요 제가 지금이라도 다시 상담치료를 받을 수 있게 진료비라도 보상 해달라고 해야 할까요

사실 보상은 필요없습니다 돈이라는게 참 좋죠 못하는게 없으니 하지만 5살부터의 기억도 사라지게 해줄까 싶네요

 

저는 정말 단순한 이유입니다 저분들에게 보상을 받고 싶어서가 아닌 하루 하루 살아가는게 너무 벅차서 매일 들어오는 보배님들에게 털어놓고 싶었고 

보배님들이라도 이 사실을 알고 계신다는것에 그리고 

후에 이 글이 혹여 제가 없는 세상에서도 존재 해준다는 그 사실 때문에 적은겁니다

저라는 사람은 용기가 없지만 이 글을 쓴 또다른 저는 용기가 조금 있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