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람이 살다보면 급전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은행을 통하려면 절차가 길고 시일이 좀 걸리고,
신용대출만으로는 금원이 모자라서 추가로 대부를 한번 써 보았습니다.
어차피 열흘 정도만 쓸 것이라서요.
연락하니, 007 마냥 어디로 오라하고, 커피숍 들어가지 하니, 차 안에서만 이야기 한다 하더군요.
뭐 상관없습니다. 돈만 빌리면 되니까요....
5천이 필요하다 하니, 첫거래니 회사 승인도 받아야 해서,
일단 100만 빌리고, 7일 안에 갚으면, 신용이 좋다는 판단에 바로 5천 해 준다 합니다.
그러더니 계약서는 145만 원 차용 계약서를 작성하라 하더군요.
뭐 상관 없습니다. 모든 대화 내용은 녹음 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폰 하나만 가지고 계시다면 애매할 것 같습니다.
상담팀장이라는 사람이 거의 제 전화기 들고 있습니다.ㅎ
계약서 작성하니 95만 원 입금하더군요.
7일 차용에 이자만 50만 원 입니다.-_-
뭐 어찌저찌하고 바빠서 잘 신경을 안 쓰고 있다가,
경리에게 다 입금했냐 물어보니, 빌린 원금에서 15만 원 정도 더 입금 했더군요.
수금 팀장? 이 이 일을 안 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마음이 여리더군요.
그래서 다음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름은 모르지만, 수금부장이란 사람 해가 안 가면 좋을 것 같으니,
액션을 취할 일이 있다면 빠지라고 한 부분입니다.
다음날 문자가 오더니, 원금 갚으로고 합니다.
뭔 개뿔 원금?ㅎㅎㅎ
이하 채무 종결 되었습니다.
찜찜하기도 하고 해서, 100인지 95인지 빌리고 와서, 유튜브 검색해 보니,
뻔한 레파토리더군요.
첫거래 운운하며, 이런 방식으로 다 유도한다는 내용이 넘쳐 흐릅니다....
뭔지는 몰라도 그래도 좋은 경험인 것 같기도 하고,
대가 약한 분들은 끌려 다닐 것 같기도 하고,
이런저런 생각에 글을 올려 봅니다.
참 이 친구들 제 전화기 달라해서 지인들 전화번호 부터 따 놓더라고요.
돈 못 갚으면 주변인들 괴롭히고 망신줘서 돈 갚게 하는 구조입니다.
금융범죄 예방센터 총책 이기동, 영상 보니 대부업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더군요.
그러나, 이 분도 조회수 올라갈만한 사항만 다룰 여지가 많을 것 같습니다.
여하튼 큰돈 빌려준다는 미끼에 속지 마시고요.
속았더라도 법정이자 연이율 20% 이상은 불법이고,
과대 차용증서 작성은 사기에 들어가니, 행여 하셨더라도,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하고 잘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참, 이 업체 말고, 다른 대부업체 실장 방문했었는데,
상황 보더니, "대부업체 자본금 1억이면, 빅사이즈고요, 대부분 2~3천 가지고 굴리는 거에요."
하고 이실직고 했습니다. 대부에서 큰 돈 빌려준다는 미끼 절대 넘어가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