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년전 이맘때쯤 스타필드 갔다가
꼬맹이가 소라게 키우고싶다고 해서 시작했는데
제가 더 빠져들어서 사육하고있는
초보 집사입니다~
여러가지 육지 소라게들이 있는데
국내에 제일 많이 알려지 러그,인도,바이오,딸기
등등으로 시작해서 한두마리씩 늘더니
어느새
4자 사육장 1개
2자 사육장 2개를 운용중이더라구요 ㄷㄷ
레드 인도
캐비 (롱기타르수스)
흑딸기
푸르푸르
딸기
포카리~ 푸르푸르
푸르푸르 찡~
바이오 (바이올라센츠)
릴타 (릴라타이거)
뀨?
멋진 바이오!!
메인 4자 (어항) 사육장입니다//
붉은 더듬이 + 각진 체형 + 메카닉 스러운 외형이
매력적인 바이오 입니다//
귀여운 딸기 소라게 :)
화이트 릴라타이거~ (색상은 다양합니다//)
인도 소라게
엄청큰 개체입니다. 한쪽이 큰 왕집게가 특징입니다~
이건 퍼온겁니다 왕인도 ㄷㄷ40년은 살았을거 같네요
소라게 수명이 짧다고 알려져있는데
이건 소라게관리를 잘 못해서 그렇게 알려진 소문 같습니다.
해외에는 피피 소라게 40년 넘게 사육하신 캐롤 할머니도 계십니다.
평균수명이 짧은 편은 아니에요!!
메인 4자 사육장입니다. 한때는 18마리까지도 키웠었는데 과밀로 키우면 동족포식등 사고도 일어나고
스트레스 누적으로 돌연사 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배분해서 4자에 5마리
2자 포맥스에 쪼꼬미들 7마리
2자 어항에 2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땅에 파서 들어갔다 나오면 저렇게 묻어있습니다/
저는 호주모래를 바닥재로 사용합니다.
멋진 흑딸기!!
지금은 라게별로 간 녀석들이 많네요 ㅠㅠ
올 겨울에 7마리나 떠나버렸습니다 ㅠㅠ
어미로 추정되는 바이오
발색이 찐한 푸르푸르
아끼는 녀석입니다
푸르푸르~
오키나와에 주로 서식하는 푸르푸르는
일본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어서 수입 자체가 안됩니다//
중국인 2명이 밀수하다 적발되는 사례도 있었구요
국내 한 업체에서 일본이 아님 일본 근처 다른 나라권의 섬에서
푸르푸르를 합법적으로 수입을 했었습니다///
평생 보지 못할거 같았는데 처음보는 순간 정말
너무너무 신기했습니다.
금액대가 비싸서 많이 못데려온게 너무 아쉬웠어요 ㅠㅠ
(많이 데려온다고 좋은건 아닙니다.
사육장에 너무 많은 소라게를 키우면 기존에 있던 녀석이 폐사를 하던가
이런 저런 이유로 적정수가 맞춰집니다.)
메인 4자 사육장
2자 포멕스에는 쪼꼬미들 살고있구요~
2자 광폭에는 푸르푸르 2마리 살고있습니다~
얼마전 특별한일이 저에게 찾아와서 육아하듯
엄청 신경쓰고 바삐 살고있습니다~
2주전쯤 해수그릇에 벌레같은게 어마어마하게 바글바글
느낌이 딱 방란이였습니다.
포란한것도 몰랐는데 알을풀고 조에아들이 태어났어요
아마 천마리 정도?로보이는데
국내 소라게 사육하는 사람도 적지만
(타 종처럼 브리딩해서 돈을 많이 벌수도 없음)
인공사육에서 포란해서 방란하는경우도 극히 드문데
이걸 번식성공했던 사람이 3명이전부!!
그것도 자료가 거의 없어서 국내 브리딩 자료
해외 구글이나 유툽에서 자료찾고
브리딩 성공했던분께 자문 구해서 급히 해수탕 만들어주고
셋팅 후 식물성 먹이 스피루리나,
동물성 먹이는 브라인쉬림프로 급여해서 벌써 16일정도
까지 살아있습니다.
물생활 경험이 없어서 히터,기포기 이런거 전혀
몰랐고 브라인쉬림프도 냉동,생브가 따로있는지도
전혀 몰랐어요//
환수 매일 2~3리터씩
수온26도 전후
혹시나 성고하지 않을까 기대도 되면서 도전했던 다른분들
실패했던 자료들 보며 나라고 할수있을까 이렇게
매번 바뀌고있는데 실패하더라도
최선을 다해보고싶습니다~
알에서 조에아, 메갈로파 ,그리고 아기소라게가 되는
과정인데 자연에서는 바다에서 생활하다 육지로 올라오지만
인공사육에서는 그렇게 하기 힘드니 최대한
해수염 잘 타서 자주 환수 해주고
수질 많이 안나빠지게 먹이 공급 적절하게 해줍니다.
성공하신분들도 조에아나 메갈로파가 대부분 폐사하고
엄청 소수로 아기소라게를 육지로 올리더라구요
1마리,3마리 정도
해외에는 그래고 많은 수를 육지로 올리는 분들도 계신데
역시나 자료가 많지 않습니다
조에아는 5단계 탈피하며 성장하구요
저희집 조에에들은 대부분 스테이지4정도의 크기입니다.
2~3정도인 녀석들도 있어요
알에서 조에아, 조에아 스테이지5 이후에 집게를 달고 메갈로파로 변태합니다.
그리고 쉘을 입고 육지로 올라오고 성장하며 치게가 된데요
메갈로파 상태에서 어느정도 지나면 쉘을 탐새하게되고
쉘 입고서 육지로 올라옵니다//
요녀석이 국내 브리딩 성공했던 '게떡이' 모습입니다 ㅎ
다이소에서 급조한 조에아 항
2~3일차때 아주작은 조에아들입니다.
점점 늘어나는 용품들...
뒤쪽에 블루크로은 가재2마리 살고있어요~
지인이 가재 새끼 낳았다고 3마리 주셨는데
한마리는 동족포식당하고 2마리 남았네요
같은 크기였는데 지금은 차이가 ㅎㄷㄷ
얘네들은 신기하게 포란 후 어미 꼬리 밑에서 성장해서(알 속에서)
아기가재로 태어나더라구요 :)
사각 어항 남는거에다 하려했는데
수류를 만들어주는게 핵심이라고 다이소에서
볼어항 3천원짜리 급히 샀습니다.
4각어항 쓰면 수류가 안일어나는 모서리에 조에아들이 죽어있는 답니다;;;
브라인쉬림프 급여했더니 먹이활동한 개체들은
몸색이 주황빛으로 변합니다.
이거 입고 올라오는 모습보면 정말 기쁠거 같아요!
작은쉘 나눔해주셨어요!!
폐사 개체도 늘었지만 쪼만했던 녀석들이 조에아
스테이지4 까지 자랐습니다.
스테이지5지나서 다음주엔 메갈로파 까지
볼수있을듯 하네요~
그때부턴 난이도 극상이라던데
k소라게의 탄생이 될것인지~
기대됩니다~
그리고 !!
국내 들여오기 힘든 푸르푸르 소라게 수입에 이어서
육지소라게 최종 진화형 스피노수스도 최초
수입 됐다고 알고있었는데 실물 처음 영접했습니다 ㅎ
마동석 느낌이네요 ㅎ
코코넛크랩(야자집게)과 육지소라게의 중간인듯한 ㅎ
미친 존재감 스피노수스~
겁나 강해보입니다 ㄷㄷ
털도 많으니 와우
헬스보이 느낌~
인도소라게와 서식지를 공유한답니다.
스피노수스만의 아우라~
아기땐 귀엽네요 ㅎ
뀨?
이건 홍해쪽에 '스카애볼라'
전에 건담 디오라마 컨셉으로 만들어 봤었었는데
소라게 녀석들이 아주 밟아놔서 다시 뺐습니다 ㅎ
샤아 자쿠가 퍼건 저격하는 모습 재현한건데 포즈 취해놓으면
소라게들이 그냥 두질 않아요 ㅋㅋㅋ
막 밟고 넘어뜨리고 총 떨구고 ㅎㅎ
소라게는 탈피하며 성장하고 몸이 커지면 쉘을 갈아입습니다.
스타필드에서 아이들의 이목을 끌었던 컬러쉘 (알록달록 그림이 그려져있는)은
그 쉘은 입히는 과정이 너무 잔인하고 스트레스 누적으로
오래 못산다는걸 알았을때는 충격이였어요
그래서 자연쉘을 선호합니다.
저는
네이버카페 '내친소'에서 놀고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바이오~
지금은 떠났지만 저는 바이오가 메카닉적인 모습을 하고있어서
반했던가 같습니다 ㅎ 각진 몸체,짙은 메탈 느낌의 색상
(원산지에따라 여러 색상이 있습니다.)
암튼 간만에 뻘글좀 길게 썼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