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확인도 안해주고 호텔 예약이 됐다면서 위약금을 물립니다. 그것도 100% 전액으로요. 자초지종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가 7월말경 추석을 가족들과(시어머니,남편,아이) 경주힐튼호텔에서 보내기 위해 방을 예약했습니다.
인터넷으로 했는데 예약할때 우선 포인트적립을 위해 힐튼 아너스 클럽에 가입하며 제 이름, 연락처, 이메일, 카드번호 등을 기입했습니다.
그리고 제 이름으로 호텔방을 예약하면서 동일하게 인적사항을 기입했고 예약을 마치고 이메일로 예약확인을 받았습니다.
9월이 되서 추석에 호텔에 가는게 힘들어져서 호텔에 전화해서 취소를 했습니다.
숙박예정일이 지나고 10월이 되서 카드내역을 확인하는데 경주힐튼호텔로 결제가 되어있었습니다. 유레카 패키지로 비용도 60만원 가까이 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입니다.
호텔로 전화해서 왜 그런지 물어보니 제 이름으로 예약한건 취소되었고 결제건이 없다고 하면서 혹시 다른 이름으로 예약하지 않았냐고 물어봤습니다. 혹시나 싶어 시어머니 이름을 불러주었고 예약건이 있었는데 취소안될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정을 얘기하며 숙박권 유예나 일정금액 환불을 요구해봤습니다. 절대로 안된다고 하네요. 힐튼 아너스 클럽에도 연락해서 왜 이렇게 됐는지 물어보니 제가 시어머니 이름으로 예약할때 이메일 주소를 잘못 기입해서 이메일이 안갔는데 잘못 기입한 제 잘못이라고만 하고 책임을 안지려고 합니다. 제가 오기입한 내용도 증명해돌라고 하니 거부하네요. 저는 이메일로 확인도 못받고 예약사실도 인지 못했는데 모든 책임을 떠안게 됐습니다.
보통 인터넷으로 호텔예약이나 취소건은 힐튼 아너스 클럽 홈페이지에서 확인된다는데 제 이름으로 예약한건 확인이 되고 시어머니 예약건은 확인이 불가합니다.
예약확인 사실은 아너스 클럽과의 전화통화를 통해서만 가능했습니다.
억울해서 소비자보호단체에도 의뢰했는데 마땅한 해결책이 없네요. 이런 경우 보상받을 길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