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열심히 고향 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꽤 걸려서 프리미엄버스 이용했고요 도착 한시간 가량 남았는데

화장실이 너무 급하여 요청하기로 화장실요청을 드렸습니다

 

휴게소 6키로가량 남은거 확인하고 눌렀더니 이상하게 차선변경을 안해서 '들어갈 수가 없었나보다' 생각하고 다음 졸음휴게소에서는 정차해주시겠지? 했는데 아니라 다를까 또 지나칩니다 이 사이에 요청을 총 세번에 못보시는건가 해서 요청하기에 응급버튼도 눌렀습니다.

 

반응이 없어서 앞으로 가서 기사님 보니 영상 보시면서 운전하더라고요 말씀하시기엔 '소리가 안나 몰랐다, 언제부터 눌렀냐'

당연히 이어폰 꽂으시고 영상보시면서 운전하시니 소리가 안나죠...

저는 응급상황은 아니라 그냥 갓길에 대고 대충 해결했습니다만 만약 진짜 응급상황이었으면 어떻게 됐을까요 어이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