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세분께서 도합 18만원이라는 큰 돈을 보내주셨습니다.
연락이 왔을 때 염치불구하고 계좌번호를 보냈습니다.
너무 배가 고프고, 또... 살고 싶었습니다.
한 분과는 통화를 하였고,
위로의 말을 들어서 그런지 많이 울었습니다.
울어서 죄송합니다.
오늘 받은 위로와 도움 잊지 않고,
저 또한 어려움에 처하신 분 그냥 지나치지 않겠습니다.
아까 통화하셨던 분께서 하신 말씀이 와닿습니다.
설령 글 내용이 사기일 수도 있지만, 만에 하나 진짜 어려운 사정이라면 자신의 행동이 그 사람을 살릴 수도 있겠다라고 하셨지요.
가슴에 꼭 새겨두겠습니다.
남은 돈은 아껴쓰고
힘내서 내일부터 버스카드 충전해서
또 열심히 일자리 알아보겠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밥은 먹었는지 걱정하셔서
이렇게 밥 먹고 있다고 글 올립니다.
또 주작이라실까봐 글 올리기 전 찍은 사진 날짜 나오게 첨부합니다.
맨날 맨밥에 신김치에만 먹다가
몇개월만에 따뜻한 국물과 고기를 먹는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힘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간간히 근황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