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머리식힐겸 혼자 주차해놓고

담배피고 오는장소가 있어요..

 

근데 1주일전부터 티볼리차량이 계속 서있길래..

화물차 차주분이 세워 놓았나보네..  하고 

지나쳤는데..  오늘 아침...또 그대로...

가서 운전석 창문보니.. 패딩으로 덥혀있고.

느낌이 쌔했습니다..  뒷창문으로보니 

나이드신분이 고이 누워계시네요....

조수석엔 새우깡과 소주..

 

얼마나 삶이 힘드셨으면 그러셨을까.. 참..

그러네요... 

 

겁이나서 다시 가까이서 보지는 못했는데 

신고자라고 인적사항 적으면서 물어보니 

사망한지 조금 된것같다 그러네요..

 

내일 다시가서 막걸리 하나 놓고 와야겠습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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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다보니 차량은 그대로 있네요..

이글이 또 베스트가 가네요..

저도 사실 사업실패로 여기저기 돌려막다 너무 괴로워서 얼마전 죽으려고 시도도 하고..저 고인분 심정 이해갑니다.. 근데 저같은 놈도 사는데.. 

참 하루종일 마음이아픕니다..  내일은 정말 가서 막걸리소주라도 놓고오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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