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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옛날 생각도 나고 남산에 한 번 다녀오고 싶다 하셔서 와이프랑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케이블카를 이용 했는데, 어머니가 돈까스집을 보시고는 가는 길에 돈까스 한 번 먹자고 하셨습니다.

남산케이블카 내리면 돈까스집 모인곳이 있습니다. 젤 처음 보인 호객꾼 중에 한 명이 “돈까스 드시면 원두커피 드리겠다.”고 하더라고요.

들어가니 사람이 몇 테이블 없었습니다. 느낌이 좀 싸했지만, 그래도 먹자 하고 돈까스를 시켰습니다.

기본 돈까스가 15000원 돈 하는데 사진 그대로 나옵니다. 야채엔 소스도 겁나 없고요. 음식 갖고 장난치나 싶었는데 그냥 먹었습니다.

대부분 남기고 나가는 길에 커피라도 마시자 싶어 커피 주신다고 하셨는데 4잔 부탁드릴게요. 했더니 

대뜸 “커피를 주기로 했나요?” 그러길래 

“네. 호객 하시는 분이 준다 하셨습니다.” 대답 했습니다. 

그러자 “OO아 커피 드린다고 했어?”라고 되묻더군요. 

그 호객꾼이 와서 한다는 소리가 “믹스커피라도 드릴까요?” 라더군요.

진짜 어이가 없고 이렇게 더럽게 장사하나 싶어서 따지려다가 부모님도 계셔서 그냥 나왔습니다.

솔직히 커피 뭐 나 와서 사먹어도 되지만, 사기치며 더러운 마인드로 장사하는 집은 안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양심적으로 장사하시는 분도 많을테지만 남산돈까스 유명세를 타자 커피전문점하고 합쳐서 차려놓고 손님을 개 호구로 보는 집이 참..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