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4일 내 생일입니다.
오전10시쯤 누나가 교통사고가 났다고 매형에게 전화를받고 달려갔지만 누나는 이미.. 피가 흥건한 흰색천을 머리위까지 덮은 상태였습니다.
피딱지가 붙어있는 손을 붙잡고 정말 펑펑 울었네요..
오전9시쯤 늦둥이6살 딸을 유치원에 데려다주러
아파트앞 횡단보도를 건너는 순간 광역버스가 신호를 위반하고 누나와 조카를 치었는데 6살조카는 이마가 5센치가량 찢어지고 타박상을 입었지만 53세 누나는 머리를 크게다쳐 심정지상태로 119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습니다.
50km어린이 보호구역 이었고 횡단보도였습니다.버스는 신호를 위반한채 달려왔구요
한블리를 가끔보면 버스사고가 정말 많더라구요..
그런데 처벌은 미약하고..
이 운전기사 실형을 얼마나 살까요?
정신없는 하룰보냈지만 세상떠난 누나앞에서 피곤해지는 나에게 화가납니다..
버스조합을 상대로 제가 뭘 준비할게 있을까요?
매형을 비롯해 우리가족은 합의안해주겠다고 단언했습니다.
혹시 저희가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69460?sid=102
누나 기사입니다. 의정부 광역버스라고 검색하시면 많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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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일...
많은 위로의 글과 조언들 너무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모든글은 꼼꼼히 읽어봤지만 한분한분께 감사 인사말을 못드리는점 넓은 이해 부탁 드립니다.
이런 사고를 공론화 시키면 다른 버스기사들을 비롯해 모든 운전자들이 보고 경각심을 가질까 싶어
연락온 방송국 몇군데 인터뷰도 응했어요.
제작년에 큰형님이 돌아 가셨고 작년엔 아버지께서 돌아 가셨고 올핸 누나가 돌아가시고...ㅜㅜ
왜 저에게 이런 일들이 생기는지... 어제 누나를 보내고 집에와서 술 많이 했네요...ㅎㅎ
많은 댓글들 읽어 보면서 위로 많이 됐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모든 횐님들 운전 조심하시고 차 조심하세요. 추우니까 감기도 조심하시고...
진행 내용들 그때그때 업댓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의말씀 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