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바람을 폈습니다.

결혼 3년차인데...

제 직장문제로 타지역으로 파견가는 바람에 1년간을 

주말 부부로 지냈었습니다.

솔직히 일에 몰두하다보니 아내에게도 소홀했죠.

제가 아내에게 무심했던걸까요 아님 너무 믿었기때문이었을까요...

처음엔 배신감과 분노로 당장 이혼해야지 했지만...

솔직히 막상 헤어질 자신이 없더군요.

그래서 아내를 용서하기로 했지요.

솔직히 저도 아내를 방치한 책임이 있구요.

근데 아내가 너무 죄인처럼 있는거같아 그걸 보는 제가 오히려 마음이 불편하네요.

용서한다고 해서 끝나는게 아닌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