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랫만에 글 올리네요

 

너무 억울하여 보배라도 알리고 하소연하고싶어서 글 올립니다

 

긴글입니다

주 내용은

 

제 집사람의 폐암선고와

 

17년 폐암되기전 ct촬영에서 의심소견있었고

꼭 추적관찰 소견있어서 선 치료 할수있었는데

 

의사의 오만과 실수로 암키웠고 그 병원과 소송하려고합니다.

 

그내용입니다.

 

글 읽기전에 긴글이 될거니까 이해들 좀 해주세요ㅜㅜ

 

음.

 

사건의 시작은

2017년 딱 이맘때 쯤 11월이네요

 

출근하려니 집사람이 왼쪽 유방이 아프다고하데요

 

출근을 조금 미루고 저희 지역 창원에 2차병원들 몇군데 전화하니 

 

당일에는 아무것도 처치가 안된다하더라구요

 

그러다 한군데가 당일 진찰.처치까지 

 

다 된다고해서 데리고 갔어요.

 

사실 그 병원은 진짜 가기 싫었어요

 

그 병원 과잉진료로 지역내에서 유명하거든요

 

제가 발목 부숴져서 그 병원 6개월 입원했을때 직접 보고 당했거든요.

 

그러나 당장 집사람 아프다고하니ㅡㅡ

 

병원도착후

 

x레이.흉부ct등 검사후 자료보더니

 

유방과 의사가 하는 말이 별거아닌 유두종이니 

 

오늘 입원하고 내일 수술하자 해서 그렇게했고 

 

이틀후 웃으면서 퇴원했어요.

 

그후18년 1월에 수술부위와 

 

수술후 삽입한 보형물 잘 아물었는지 내원하라하여

 

내원하니 유방과 의사가

 

아주 잘됐다고 걱정없이 잘 생활하시라더군요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23년 

올 9월 중순 또 다시 반대쪽 유방이 아프다하여

 

같은 병원 같은 의사에게 방문하니

 

17년도에 왼쪽에 수술한거와 같이 오른쪽도 생겼으니 수술하자더군요

 

그래서 수술 날짜 잡고x레이.흉부ct 찍고 수술했어요.

 

문제는 여기서부터.

 

수술 이틀후 집사람 퇴원시키러가니

 

유방과 의사가 저보고 

 

집사람과 함께 흉부외과선생님께 가봐라네요.

 

이유는 말 안해주고요ㅡㅡ

 

이때 싸~~~~했는데.

 

흉부외과 가니 선생님께서

 

저희가 의자 앉자말자 말 돌리지 않고 

 

바로 폐암이다 라고하네요ㅡㅡ

 

이거뭔 ㅡㅡ

 

그러더니 17년 영상기록과 의무.진료기록 보시더니

 

노발대발 하시네요

 

당시 영상의학과 판독의가 기록을 남겨뒀어요

 

폐결절 의심 추적관찰 필요

 

근데 당시 유방과 선생은 단 한마디도 거기에 대해서는 언급도 주의도 없었거든요.

 

흉부외과 선생님이 너무 아쉬워하시더라고요

 

그때 암검사.추적관찰했으면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하시면서 

 

이건 의료소송감이니 소송거셔도 된다시며ㅡㅡ

 

다행히 흉부외과 들어가기전 제가 폰 녹음을 켜고 들어가서 내용들이 녹취록으로 가지고있어요.

 

그리고 23년 이번 의무기록지에 

 

흉부외과 선생님께서 17년 관찰소견있던 그자리 그대로 그게 암이되었다라고.써놨네요

 

그후 서울에 병원으로 빨리 예약하고 올라갔고

 

신촌 세브란스 암병원에서 

 

집사람 폐암 4기 선고

 

뇌.왼쪽어깨뼈.척추뼈.엉덩이쪽 뼈.양쪽 임파선 전이 판정

 

정말 다행히 빠른시간 예약되서

 

신촌 세브란스 암센터장 교수님 만나서

 

렉라자라는 3차 표적치료제 임상.뼈방사선 받고있어요

 

한달 넘는 시간동안 

 

이 병원 ㅅㄲ들 이걸 어찌할까 고민 또 고민했고

 

일단 집사람 치료가 먼저라 치료 전념했고

 

틈틈히 서울에 의사출신 변호사있는 법무법인 일곱군데 방문하여 상담료 드리면서 상담 받았어요.

 

돌아온 답은거의 전부 같은 답

 

진료.의료기록지에 명시되있고

 

녹취록까지 이건 명백하다.

 

다만 뭐같은 판사들 때문에 위로금.합의금은 

 

교통사고나 폭력피해 합의금보다 작을수있다

 

그래도 하겠느냐?

 

집사람과 상의하니 돈이 문제가 아닌 

 

유방과 의사에게 진심어린 사과 꼭 받고싶다네요

 

그래서 법무법인 한군데 계약했고

 

거기 의사출신 담당 변호사분이 

 

여기저기 의사분들께 자료 보여드리고 

 

저번주 그 병원에 내용증명 보냈더니

 

어제 답 왔네요

 

병원 왈

 

소송하고싶으면 하라고ㅡㅡ

 

그 2차병원 지역사회내에선 기부니 뭐니 천사의 탈을 쓰고있는데

 

규모도 크고 힘들고 지루한 싸움이 될거같아요

 

이기는거 바라지도 않고

 

평범한 우리가족 삶을 하루 아침에 지옥으로만든 

 

그 의사에게 진심어린 사과 받았으면...

 

회원님들 너무 긴글이죠?ㅜㅜ

 

회원님들

 

저 그병원과 싸움을 시작하려 합니다.

 

다윗과 골리앗

 

계란에 바위치기 인거 뻔히 알지만

 

누워있는 집사람 보고있으니 그 놈들 

 

가만두고 놔두질 못 하겠네요.

 

사실 괴물하고 싸우는 듯한 느낌이라

 

쪼매 무섭기도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저희 가정은 다 깨져버렸습니다.

 

저희는 욕심 없었어요

 

쓸수있을만큼 벌었고 아주 행복했고

 

음식 잘하는 집사람 덕분에 퇴근이 행복했고

 

토요일은 동네 장터 가서 국수 한그릇하고 드라이브해서 진해 바닷가 가서 단골 커피집에서

 

커피 한잔하고,

 

같이 등산도 가고 라운딩도 하고 그렇게 살았고

 

5년 정도 후에 집사람 고향인 제주로 귀농해서 그렇게 그렇게 살려고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게 이제 그냥 추억으로만 남을 일들이 되어버렸습니다.

 

17년 그날 의사가 그냥 넘기지 말고 진짜 진짜 딱 말 한마디

 

폐에 소견이 있으니 알고 조심하고 검사해라고 해줬었으면

 

지금은 다른 세상에서 행복을 꿈꾸면서 열심히 하루를 살아가고 있었을겁니다.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눈물이 납니다

 

그날 그 병원을 데려가 제 자신이 밉고 원망스럽고 화납니다

 

정말 죽고싶습니다

 

 

ps.

 

ㅜㅜ 아이러니하게도

 

17년도 영상판독에 폐암 의심 그 멘트때문에 

 

보험사 암 진단비도 못받고 보험사 조사 들어갔네요

 

ㅡㅡ저희보고 17년도 판독의견있는데

 

이걸 의사가 조치않하고 넘어갈리 없다고

 

너희가 알고 19년도에 암보험 넣은거 아니냐고ㅡㅡ

 

휴 갑갑하네요

 

진짜 오랫만에 보배에 멋지고 좋은 소식으로 찾아와야 하는데

 

무거운 소식이라 다들 죄송해요

 

처음 집사람 암선고받고 참 무서웠는데

이제 투사가 되어보려구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작은 관심이 저에게는 큰 힘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