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이 참 깡도 좋아요
여지껏 10년 넘게 사회생활하면서 월,수,금 연차내는 건 한번도 못 봤는데 차라리 5일을 내면 냈지요(5일 낸 것도 거의 못봄)
작년 11월에 들어온 신입이 들어온 달부터 매 달 1회 씩 연차를 쓰더니...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최근에
신입 왈 : 입사하자마자 연차 20개인줄 알고있어요...
아니라고 얘기해줬습니다.근로기준법 설명해줬네요
이번 주에는 월, 수, 금 연차 냈네요 사유를 쓰는데 휴식입니다.
안보낼 수가 없는게 자기 위 대리한테도 얘기 안하고 부장한테 얘기했더라구요 시스템에 올려야 하는데 못 올리니 암묵적으로
팀 내에서 월 수 금 쉬게 해준 케이스 입니다.
위에 부장이 저한테 저 친구는 화, 목은 왜 나오는거냐고 합니다. 저도 답답합니다.
부장도 쉬고 싶다는데 쉬라고 했는데 참 답답하시겠지요.. 차장이 저한테 물어봅니다 저 친구 힘든일 있냐고..제가 과장인데 신입한테 제가 오더를 내리겠나요 불편할까봐 말도 잘 안섞는데 대리들한텐 잘 해주라고 얘기할 뿐이라 차장한텐 적응이 힘든가 봅니다라고 얘기했네요
서울에 400명 매출 3500억 회사 입니다. 중견기업이구요.
참 들어오자마자 연차 20개 있는 줄 알고 있는 사원하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뭐 하나가 잘 못되 보이니 사람이란게 이래서 사람을 미워하는구나 생각되네요
에피소드 간략히 적습니다. 신입이 참 재미있는 친구네요
1. 거래처 가랴고 운전하고 네비찍고 가는데 출발하자마자 네비화면 막 누르더니 자기 핸드폰 블루트스 연결해서 찬송가 틉니다. 운전 안시킵니다
이유 : 신호등 당연히 신호 걸리잖아요 그럼 자책을 엄청하고
재채기도 많이 하는데 창문을 안열어요
2. 주5일 회사인데 아주아주 가끔 토요일에 출근하기도 하지요
근데 이 신입이 매주 일요일은 당연히 안나오는 날인데 교회가야 된다고 1,3주 1,3,5주 토요일은 교회 행사있다고 토요일은 무조건 못나온다고 얘기하네요.. 나오라고 얘기도 안했는데 윗 사람이 아주 가끔 토요일도 나왔다고 얘기하니 자긴 못 나온다 하네요 이해합니다.
3. 회사 옆 자리 자리비울 때 전화가 옵니다.
절대 전화 안받아줘요
"그냥 대신받았습니다 담당자는 자릴 비워서 메모 님겨드리겠습니다" 이 얘기를 못 해요 전화 공포증이 있는지...귀찮은건지 내.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회사 내 기본 아닙니까? 울리는 전화 결국은 윗 사람이 참다가 대신 받습니다.
신입이 연봉 4600만원 입니다 적다면 적고 보통이면 보통이죠.
참 저 욕 좀 해도 될까요??? 개XX 씨XXX 잘 해준 대리들 다 병신만들고 참 잘 쉬고 있네 보배드림 잘 쳐보니까
읽을지 않읽을지 모르게다만...
너 현실을 알아라
회사에서 상사들한테 업무시간 내에 전화오면 전화 쳐 받는게
항상 다 첫마디가 여보세요냐 그리고 중간에 왜요??란 말 좀 쓰지마 좀 순화해서 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