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합니다

지방 47평 집사람 이클라스 저 a7탑니다

 

월 천법니다 월평균이고 뭐 오르락내리락합니다

마누라 맞벌이 얼마버는지 모르고요 뭐 한 삼사백벌겠죠

 

애기하나 늦둥이 초6남입니다

문제는 애한테 거의 꼴아박습니다

육칠년전까진 월당 생활비를 줬으나 그 이후 제가 관리하면 샌다며 본인이 다 관리하겠다고 달라고 하더군요

 

사립초 100  학원 일곱여덟게 180 성장발육한의윈 60

방학때마다 스키캠프다 뭐다 일주일가는거 반기별 300

올해말은 캐나다보낸답니다 1200

여기까지 월 오육백 되네요

여기 강남 아닙니다   촌동네 청주입니다

 

애먹이고 입히고 또 월 100은 쓰겠죠 좋은거만 먹이니까요

애기교육쪽은 엄마가 맞아서하되 참견하기 시작하면 한도끝도 없기에 믿고 지금까지 입한번 안열었습니다

 

최근 학원을 몇개 더 하는것 같길래 좀 줄여야되지않냐니까 줄일때가 없답니다

 

또 추가로 부모님 용돈좀 드리고 세금내고 하면 추가로

드는 생활비가 삼사백되죠

 

결국 월천을 벌어줘도 항상 마이너스입니다

 

그렇다고 자기물건을 흥청망청 쓰거나 하지는않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더 열받는것은 자기수입은 얼마인지 어디다 쓰는지 공개도 하지않는겁니다

물어보면 알아서 하는데 왜 묻냐고 짜증냅니다

 

평소에 새벽 여섯시 출근 퇴근 저녁 아홉시반입니다

제가 가사 일도 안도와주고요 시간도 안됩니다

오면 씻고 밥먹고 자기 바쁘고요

주말에는 제가 애기 밥해다가 먹입니다  외식할때도 있고요

매주 목요일 파출부 아줌마 집청소하러 옵니다

 

또 한가지 더는 누가잘못했던 언쟁이 되면 말을안합니다   

어찌됐던 엄마 아빠가 싸워서 말안하면 가운데서 눈치보는 아들이 안스러워 지금까지 빌면서 살았습니다만

이제는 제가 죽겠습니다

서로 감정이 올라가면 이혼하자는 말은 자주하고요

저는 안합니다 언제는 협의이혼서도 갖고 왔드라고요

도장찍으라고

 

얼르고 달래서 무마는 했습니다만

이번에 승질나서 12년 끊었던 담배를 입에 댔습니다

물론 냄새가 나겠죠 

신경질을 내길래 시간을 좀 달라고 했고 일주일을 끊었으나 실패를 하고 말았습니다

이른 알고 갑자기 화를 내어서 다시 끊겠다고 했으나

못 믿겠다며 그때부터 말을 안합니다

 

보통때는 하루이틀이면 제가 사과하고 풀었으나 이제는 못하겠습니다  살면서 아주 작은 일이지않습니까?

얼마나 어렵고 힘든일이 많은데요

 

삼주째입니다

 

오늘 마이너스 난 통장을 보니 승질이 나서 니 월급내역 오년치 긁어서 사용출처 보내댈래니

헤어지자네요

 

아들을 보면 이혼하면 안되는데 내인생을 생각하면 너무 비참합니다

아들을 안보내겠다가 아니고 남들 하는만큼 가감하면서 보내자 이겁니다 형편 생각해가면서요

저도 이제 오십대가 다되어가는데 내 노후는 누가책임집니까?

사업이라는게 한달두달 틀리고 한해한해 틀립니다

 

요즘같은 세대에 아들놈이 크면 나 돈벌어서 너한테 다박았으니 책임지라고 할수도 없고 그러기도 싫습니다

아 미치겠네요

 

저도 죽겠으니 구글로 이혼전문 변호사 찾고 있네요

잘하는 짓일까요? 숨을 못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