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22년 12월 1일 오후 4시 30분경에 일어난 대구 캣맘 사건 당사자 본인 남자입니다.

먼저 저는 제가 잘못이 없고 불쌍한 피해자라는 사실을 말하는게 아니라

먼저 인신공격에 아이를 향한 험한말 그리고 먼저 뺨을 맞았으며 저도 못참고 때렸습니다.

하지만 저는 경찰서에 조사 받으러 가기전까지 영상의 존재도 몰랐으며 언론에 제가 그렇게 제보되었는지도 몰랐습니다.

경찰서에 가니 경찰관님이 "지금 뉴스에도 나오고 언론에서도 난리인거 아시죠?" 이러셔서 그때서야 각종 커뮤니티,뉴스에서

저만 천하의 나쁜 인간으로 나오고 있었고 악플들은 저뿐만이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큰 상처를 주었습니다.

한순간에 사람을 분노조절장애, 살인자, 사형수, 범죄자, 가정폭행범으로 만들었고 저의 와이프는 신상까지 털렸습니다.



먼저 이 동영상을 제보해주시고 도움 주신분들 정말 정말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 영상을 보실때 이어폰이나 잘 들리게 들어보시면 어떤 내용인지 이해가 됩니다 ※

 

이 동영상은 2022년 12월 1일 오후 4시 30분경 발생한 대구 캣맘 사건 영상의 일부분이며

그렇게 원본을 구할려고 애썼으나 첨부터 끝까지 담긴 영상은 아직 찾고있는 중입니다.

잎서 뉴스나 네이버 기사들을 접하신 분들 또 보배드림에 게시한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의 조금이라도 증거가 될 수 있는

자료를 도움받아 올립니다.

 

 

 

 

동영상이 녹화되기 전 상황을 설명해드립니다.

참고로 녹화되기 전 상황의 말싸움과 동영상은 이어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영상 2개를 올리는 방법을 몰라서 동영상 프로그램을 통해 두 영상을 이어놓았습니다.

 

 

 

여: 나는 내 집 사서 사는데 니는 집도 없이 이런데 월세 살면서 애ㅅㄲ나 키우는 주제에 왜 남의 일에 간섭이고

 

이제부터 동영상의 내용이며 잘 안들릴수 있기 때문에 밑에 글로 써놓겠습니다.

 

 

남: 보라는 사람 없다고 빌빌 세우나 (아이한테 그런말을 하니 너무 흥분해서 말이 제대로 안나왔습니다 뜻은 "보는 사람없다고 그렇게 말하나" 이런 뜻이였습니다)

여: 응 그러세요 니 아들 더럽게 낳았어요?

남: 함 다시 말해봐라 그래가 우리 애 머라고 ㅅㅂ놈아 머라고

여: 니 애 더럽게 낳았다고

남: 니 애나 잘해라 ㅅㅂ년아

여: 머 ㅅㅂㅅㄲ야

남: 응 어디 ㅅㅂ

여: 지가 못하는 (번복) 사는 주제에 지랄하고 자빠졌네

남: 퉤

여: 퉤

 

(서로 침을 뱉고 아주 약간 몇초간 공백이 생기는데 그 사이에 영상에는 안나왔지만 먼저 뺨을 맞은 저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남: ㅅㅂ년이 때렸어? ㅅㅂ년 때려? 어딜 떄려?

 

 

이어지는 두번째 영상


경찰관분들이 오실때쯤에 싸움이 끝나갔고 경찰관분들이 오시니까 여자분의 말과 행동이 갑자기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중간에 경찰분 목소리가 약간 들려옵니다.


남: 어딜 ㅅㅂ 그딴식으로 이야기해도 되나 어?

여: 되도 안하게 ㅅㅂ년이라 했제

남: 야 애 들으면 머대 (아이 욕을 하니 흥분해서 말이 제대로 안나왔습니다 뜻은 "애가 니 욕을 들었으면 머가되는데" 경찰 신고전에 캣맘이 아이가 들으면 안될말, 욕까지 했습니다)

여: ㅅㅂ했으니까 애든 머든 말을 그 딴식으로 하지

 

 

 

 

 

이제서야 일방적인 무차별 폭행이 아닌 묻지마 폭행이 아닌 영상을 올리게 됩니다.

와이프의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아이하고 블랙박스를 설치하러 같이 내려가서 설치하더 중에 생긴일이라서

아이가 그 현장에서 캣맘에게 제가 인신공격 (니 애 교육 잘시키라는 등) 욕을 하는 모습을 듣고 보게 되었습니다.

 

 

 

증거.jpg

 

그날 사건 제보 뉴스들을 보니 여자가 먼저 고소를 했다니 경찰서에 신고를 했다니 이런글들이 있더군요.

그러면 하다못해 통화 기록이라도 증거로 내놓으시죠.

그날 아이가 더 못들을 말들을 듣고 충격받을까봐 먼저 집에 올려 놓으면서 제가 먼저 경찰서에 신고를 했고

통화 녹음 내용도 있습니다.

 

KakaoTalk_20221212_213853257_26.jpg

20221210_105538.jpg

 

제가 살고있는 건물에 집 주인이 몇달전부터 써놓은 경고문입니다.

 

KakaoTalk_20221214_200634020.jpg

 

정신적 충격이 너무 크고 저만 쓰레기가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저는 2016년에 급성심근경색으로 인해 심장마비가 왔었고 스탠드 시술을 해서 겨우 살아났습니다.

지금도 6개월마다 대학병원에 가서 아스피린 그리고 몇가지의 약을 처방받고 있으며 평생 먹어야 합니다.

2016년 그 날도 와이프는 제 곁에서 저를 지켜주었고 교수님에게 제발 살려달라고 무릎을 꿇고 울며 사정하였다고 합니다.

지금 현재도 누구보다 저를 믿고 제 옆에서 저를 지켜주고있습니다.

이번 일로 절실하게 깨달은 한가지는 정말 한사람의 말만 믿고 쓴 글들의 악플을 보니 사람이 제일 무서웠습니다.

 

 

KakaoTalk_20221214_200634020_02.jpg

 

저희 와이프는 힘들어하는 저를 보고 악의적인 기사들을 보고 힘을 내서 보배드림에

호소글을 썼고 그 와중에 누군가 와이프의 신상을 털었습니다.

신상이 털린 날 와이프는 그날 밤에 극단적인 선택을 할려고 했고 밤새도록 울고 괴로워했습니다.

현재도 제가 잠깐이라도 안보이면 불안해하고 극도의 불안감 상당히 예민해져있으며 밥도 제대로 못먹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복통 두통에 미치도록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KakaoTalk_20221214_200634020_03.jpg

 

그 캣맘에게 험한 말을 들은 아이는 그 날 이후 밤마다 자다깨며 악몽을 꾸고 낮이나 밤이나 아빠가 잠시라도 안보이면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며 "아빠 언제와?" "아빠 어디갔어?" 이렇게 저를 찾습니다.

잠시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면 전화를 계속하는데 못받게 되면 아이는 불안해서 안절 부절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고있어

현재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정신과 진료도 안받고 싶었고 그냥 나만 죽일놈이고 나쁜놈이니까 이렇게 살아봤자 아무 의미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아무 죄 없는 우리 가족들 와이프는 제가 이러다 죽겠다 싶었는지 억지로라도 끌고 정신과 진료라도 받고

약이라도 좀 먹으면 어떻겠냐며 정신과를 데려가서 상담을 받게했습니다.

제가 잘했다는거 아닙니다.

제가 잘못없다는거 아닙니다.

하지만 정신과 상담을 할때는 말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눈물이 나와서 힘들었습니다.

 

 

그 날 이후 저희 가족은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아직도 일도 못하고 있는 힘든 상황입니다.

아이에게 멋진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던 저희가족, 내년 학교 갈 준비에 매일 설레어하며 준비를 하고있던 저희 가족

연말을 어떻게 보낼까 행복한 고민을 하던 저희, 이제 하루 하루 악몽과 의욕도 없는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양이 보호연대에서 캣맘측에서 탄원서를 모으고 있는데

정말 간곡하게 부탁드리며 사정 또 사정드립니다.

 

저도 용기를 내어 탄원서를 모아볼려고 합니다.

도움 주신 분들께는 정말 평생 감사드리는 맘으로 살아가겠습니다.

 

탄원서 메일 주소 : n4997600@gmail.com

 

지금까지 도움과 응원 주시는 분들 저희 가족이 또 한번 감사 드리며 세상에 나쁜 사람도 많지만

그래도 좋으신 분들의 존재도 알게되었습니다. 평생 감사하며 살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