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봅질하믄서 현피한 분들이 계시다보니

 

술 같이 마신 분들도 계시지만

 

그건 최근이고

 

12년전엔 대리달고 술상무였던 시절이 있었어요.

 

거래처 요인을 만날 때 부장양반이 저 불러서 데리고 다녔거든요.

 

회식자리 몇번 하는동안 마지막까지 자리 지키고 사람들 다 챙겨서 택시태워 보내고 대리불러 보내고

 

그게 이유였다더라구요.

 

그런 생활 할때는 양주(라고 쓰고 위스키죠)자리는 위스키 한병이.....

 

소주마시는 자리는 끝까지 상대하다보면 8~9병 마시는 날도 있고.....(생각만해도 불쾌하네요)

 

근데 이딴거 다 부질 없더라구요.....

 

이 회사는 1년2개월만에 때려쳤거든요.

 

그러다 우연히 알게된 형하고 매우 친해져서 그 형과 술도 자주하고 그러다 그형 일도 돕고 하다보니

 

또 술상무를.....

 

그 형은 개인적으로 관계가 좋고 기념할만한 일이나 집에 무슨일 있음 다 기억하고 챙겨주고

 

평소에도 마음을 많이 써준 형이라 보답의 의미로 그런 자리를 함께 했죠.

 

그런 사이에 그런 과정을 지나 그 형 사업이 잘되고 있어서 뿌듯한 부분은 있네요.

 

물론 지금은 저렇게 마시라고 하면 못마시고 마실 마음도 없어요.

 

어떻게 보면 참 무식한 짓을 하고 살았다 싶구요.

 

찐으로 잘 마시는 횽들 체질적으로 술 잘받는 분들이 보면 저정도는 뭐 주량도 아니겠지만

 

저는 나름 사회생활의 일면에 노력하는 것이었고 존버했던 장르네요.

 

그렇게 술자리에 많이 끌려 다니면서 업계에 많은 이야기를 들었던 것은 소득인데

 

과음으로 인한 건강은 실이 더 컷지 않았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