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


추석연휴 끝나면 담날 둘째 출산입니다

수술이라 미리 날잡고..

준비중입니다


아무래도 수술전엔 집에서 쉬는게 좋을듯하여

오늘 어머니집에 저녁함께 먹을겸 다녀왔습니다


이거저거 많이 준비하셨네요 ㅋ

잘묵고..


집에간다고 주차장가는데

아내한테 어머니가 용돈봉투를 쥐어 줍니다

"오.. 좋겠네"

"어머니~ 이거 괜찮아요"

"아니다!! 출산하는데 필요한거 써라"

"그래그래.. 감사합니다하고 받으면 되는거야"


ㅋㅋㅋ 그렇게 인사하고 집으로가는길..


"봉투가 좀 두꺼워 보이는데??"

"응응 일단 저금하자.."

"얼만데..??"

"잠시만.."


그러는데 말이없길래 옆에보니

아내가 말없이 꺼억꺼억하고있네요

"뭔데?? 왜?"

"너무 많아 ㅠㅠㅠ"

"뭐야! 좋은거잖아"

"아아아아아아아아 ㅠㅠㅠ"


그렇게 한참울더니

"얼마 버는지 아는데..

요즘 주말에 전화만하면 일하는데..

이거때문이었잖아 아아아아 ㅠㅠㅠ"

"ㅋㅋㅋㅋㅋ 야.. 너한테 해주고 싶어서 그러신거지!!"

"그래도 아니야 ㅠ 엄마 힘들잖아"

"됐어~ 잘쓰면되는거야"

"으아 ㅠㅠ 너무 많아 ㅠㅠㅠㅠㅠ 엄마 ㅠㅠ"


ㅋㅋㅋㅋㅋㅋ


누군가에겐 큰돈일수도 아닐수도있는..

200만원이었습니다

그래도 어머니한테는 한달 바짝벌어 주말 하루

안쉬고 31일 벌어야 가능할까?하는 돈이라

아내도 그걸 알아서인지..

엄청 울었네요 ㅎㅎ


일주일간 첫째 봐주실예정인데

용돈 좀 준비해서 많이 챙겨드려야겠네요

아....

ㅋㅋㅋㅋㅋㅋ

 

 

어머니나 아내나..

모두에게 충성을 맹세합니다!

 

내일 아내는 수술을 위해 하루 일찍 입원합니다.

첫째는 급 수술이라 뭐 생각도 없었는데

이번엔 날이 정해지니..

괜히 무섭기도하네요 ㅠㅠ

 

모두 응원해주세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추천으로~ 제맘 전할께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