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글올리게 되어 유감입니다. 눈쌀 찌푸리실 회원님들께 먼저 진심으로 죄송하단 말씀부터 드릴께요.

공익을 목적으로 전달하는 내용이구여

비슷한 경우라도 이와같은 피해자가 발생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에 답답한 마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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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구매한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강원도 강릉에 계신분이 판매하신 매물입니다.

같은 포람페 카페에 속해있는 회원분이시기도 하고 카페 중고차 거래장터에도 

"세상에서 제일예쁜 가야르도 팝니다"하고 

매물을 게시했었습니다.

카페 회원분들도 종종 이용하는 

강릉의 꽤 유명한 식당 사장님이신지 차량 판매글 댓글에도 회원분들과 인사를 많이들 

나누시고 매너도 좋아보이셔서

내심 신뢰가 가더군여~

 

연락을 드려 관심의사를 말씀드리고

약속을 잡고 한차례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인사도 나누고 늦은시간이라 그리 긴 이야기는 

못했지만 기분좋게 상담도 받고 

시승도 허락해주셔서 운행도 해봤습니다.

진단기상에도 큰 문제 없어보이는 경고등 몇가지가 전부인듯 보엿고 생각했던것보다는 주행감이 좋았기 때문에~

조금만 손 보고 타면 되겠다 판단을 하고 

돌아오는길에 큰 고민 없이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랩핑이 되어있는 상태라는게 자꾸 마음에 걸려 차주분께 수차례 여쭈고 또 여쭤봣어요. 

벗겨내도 문제가 없는지~

차량의 본 색상은 제가 찾던 검정색. 

구매를 하게 된다면 1번으로 할 일이 

랩핑 제거였죠.

차주분도 랩핑이 되어있는 상태로 구매를 

해오셧다는 점, 이 차량의 본 상태를 분명 

직접 보시진 못하셨을거란 생각에 몇번을

여쭤봤습니다.

 

'랩핑 제거해도 도장은 멀쩡하다.'

'랩핑하기전 상태가 깨끗했다'

'문제가 있다면 본인이 해결해주겠다.'

작업햇던곳에도 다시 확인해봤다 하시며 

차량 상태에 대해 호언장담을 하셨습니다.

 

차주분도 차를 굉장히 즐기시고 애정이 넘치시는듯 보였습니다. 사후조치에 대해서 까지

자신있게 책임의사도 표현해 주시니~

더 이상 고민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이런분이 타시던 차라면 믿고 사도 되겠단 생각이 들어 마지막으로 제가 구매할 수 있는 금액선을 정중히 양해를 구하고 감사하게도 조율에 응해주셧기에 이렇게 쿨~거래가 성사됩니다.

 

거리가 워낙에 멀기도 하고, 하는일도 바쁘고 해서 케리어만 보내게 되었고,

차량대금을 완납하고 차를 내리게 됩니다.

이 과정에 서로 문자로 매매계약 양식을 주고받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문제발생 시 조치에 대해

한번 더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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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법적, 도의적 문제발생 시 책임에 대해 

양식과 문자내용을통해 동의를 하고 

사실상 차량거래는 끝나게 됩니다. 

 

그리고 제가 누차 고지드렸던 대로

차가 도착한 당일 저녁 바로 랩핑 제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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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는 두동강이, 나머지한쪽은 글루건으로 

붙여놨습니다. 

설마 이걸 정말 본인도 몰랐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미리 고지받지 못한 부분이라 조금 씁쓸하긴 했지만,

10년된 중고차 뭐 이정도야.. 

부품도 그리 비싼편도 아닌데~ 그냥 교체하고 타면 되지~ 하고 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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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미러가 또한번 쓴맛을 안겨줍니다.

'이양반이 무슨근거로 랩핑벗겨도 문제없다고

그리 당당하게 얘기를 했을까' ㅡㅡ

살짝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하..10년된 중고찬데..그래..

빽미라 도색쯤이야 뭐.. 한번 하면 어때요~

하..그래도 람보르기닌데.. 

이건좀 너무햇다 싶었지만 다시한번 PASS.

 

근데 경악을 금치 못하는 광경을 보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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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냥 이때부턴 이 차를 passㅡㅡ

조수석 A필러가 사진처럼 

난도질이 되어 있습니다. 

이건 차를아끼고 애정을갖고 타는

사람이 소유햇다고 하기엔 

너무나 폐급이였습니다. ㅡㅡ

그냥 타고싶은 생각이 조금도 들지 않더군여.

땀 뻘뻘 흘리며 벗겨낸 시간과 고생한 제 손길이

너무 아까울 정도였어요.

 

새벽까지 개고생하고 허탈한 마음으로

판매자에게 전달합니다. 

담배 두갑은 때운듯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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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긴말 없이 환불을 요구합니다.

그 어떤 누구라도 이런 상황에서 

선택은 저와 똑같았을겁니다. 

천만원 더 깎아줘도 이차가 내차가 되는건

싫었거든요, 긴말 필요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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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전차주한테 확인해보니 

이렇더라 저렇더라..성능을 받아주겟다니..

이제와서 뭔X소린지.. 

 

다음날 판매자와 통화하게 됩니다. 

판매자도 몰랐답니다. 

자기라도 이거봤으면

사고차라 생각했을꺼라고합니다. 

다행히 공감을 표하고 환불에 동의를 합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판매자에게 전화가 오더니~

갑자기 쌩뚱맞게 이분 아버지가 등장을 합니다.

여기서부터는 판매자 아버지랑 계속 

통화를 하게됩니다. 

 

"아니 멀쩡한차 그렇게 홀딱 벗겨서 환불을 

요구하면 어떡하냐~"

"그렇게는 우리가 인수해줄 수 없다.

환불 못해주니 랩핑 원복해서 다시 제자리로 올려보내라.그러면 환불을 해주겠다."

"우리가 사고차를 속이고 팔았냐, 

이건 속인게 아니다, 자기들도 모르는 부분이였으니 자기들 입장도 이해를 해라"

"그렇게 못하겠으면 법적인 절차대로 해라"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제가 무슨 ㅎㄱ도 아니고..ㅋ 

일단 거부했습니다. 제가 왜 원복을 시켜줘야 하는건지 이해도 안될분더러 

왕복 케리어 비용만으로도 충분한 손해는 

봤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녹취도 다 공개하고 싶지만 보배드림 게시판은 처음이라 올리는 방법을 모르겠네요;;;

궁금하신 분들은 포람페 게시판 가셔서 

들어보세요. 

 

일도 바빠 뒤지겠고, 저 구석탱이에 버젖이 서있는 차꼬라지 쳐다보고 있을라니 속 천불이 나 죽겠는데 전화와서 한다는 소리가ㅡㅡ

사람 멘탈을 가루로 만들어 놓더군여.

 

할말 다하고 전화 탁 끊더니 

잠시 후 다시 아버지란 분이 전화가 옵니다. 

랩핑 그거 다시씌우면 얼마냐고 묻습니다.

왜 그러시냐고 물으니

"사장님이 하면 좀 저렴히 할수있지 않느냐~"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같이 찾아보자"

"우리가 반 부담할테니 그쪽에서도 반을 부담해라, 그럼 되지 않겠느냐, 견적이 얼마냐"

하.. 이건 또 뭔 소린지..ㅡㅡ

 

저 본인은 지방에서 자동차튜닝샵을 하고있고,

랩핑,ppf 분야도 꽤 오래 해왔습니다. 판매자와 거래진행중에 언급하기도 했었구여~

그걸 아버지한테 얘기했나봅니다. 

 

'깔끔하게 수리하려면 비용이 얼마나 들겠느냐,

그렇게 해주겠다면 인수할 의사가 있겠느냐'

굳이 딜을 하겠다면 이렇게 나오는게 

정상이고 상식 아닌가요?

 

이차는 랩핑이고 나발이고 수리가 먼저입니다.

씌워서 다시 팔려는 속셈인지 뭔지ㅡㅡ 

나같은 피해자 또 나올 수도 있겠다 싶어 

강력히 거부했습니다.

 

제발 구매한 입장을 좀 생각해달라고

간곡히 부탁을 해도 자기들 억울한 입장도

좀 생각을 해달랍니다. 대화가 안됩니다. 

계속해서 주고받고 해봐야 시간낭비인것같고,

이번엔 제가먼저 GG치고 제안을 합니다. 

 

제가 랩핑 다시 해드렷다 치고, 

반반 부담해드린셈 치고~

케리어 왕복비용 (약110만원) 에 

100만원 더 얹어서 부담할테니 

환불진행하자고 그쪽 아버지에게 제안하니

바로 OK. 환불해주겠답니다. 

실랑이해가며 스트레스 받을 시간에 

100만원 버는게 빠를꺼 같았어요.

 

위 내용 또한 녹취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조건으로 서로 환불에 동의하고 

진행하려는 찰나,

'입금먼저, 차먼저' 이거가지고 또 

옥신각신 합니다.ㅡㅡ 

 

(거래금액 총 1억750만원)

최초 거래시 제가 9000만원 선입금 후 

차량 인수하고 확인 후에  1750만원 

잔금 치르겠다고 제안할때 알겠다고 하더니

케리어 출발 직전에 완납해야 차 출발시키겟다고 합니다,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별말없이

1억750만원 다 보냈어요,

 

환불시 저도 똑같이 얘기했습니다. 

케리어 불러놨고 출발시에 입금 해달라고 하니

완전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시더군여.

"아니 그렇게 하는 경우가 어디있느냐"

"케리어는 그쪽에서 불렀지 않느냐"

"차 받고 확인하고 이상없으면 돈 보내주면 되지

왜 입금을 먼저 해달라고 하느냐"

역시나 대화는 안됩니다. 

그냥 또 GG치고 편하신대로 하라고 하고

끝, 그쪽에 차 도착하면 입금받기로 합니다.

그리고 아들한테(판매자) 

차 받자마자 기름 앵꼬불 들어와있어서 십얼마치 넣어놨으니 환불금액 보낼때 10만원만 

더 보내라고 얘기하고 

환불진행은 정말 끝이 나는가 싶더니~

 

잠시 후 판매자 아버지한테서 

다시 전화가 옵니다. 

뭐에 꽂혔는지 갑자기 노발대발~

환불 못해주겠으니 당장 이전하라네요..?

기름값 십만원에 꽂히셧나.. 

환불먼저 차 먼저 에서 꽂히셧나..

갑자기 환불 못해주겠답니다..ㅋㅋ

 

와..ㅆ 이건 뭐.. 

혹시 포람페에 올려둔 통화내용 들어보신 분들

대신 말씀좀 해주세요. 

지금까지 기제한 대화내용을 주고받으면서

제가 얼마나 정중하게 대해드렸는지ㅡㅡㅋ 

그래도 집안에 어른이시니~

이깍깨물고 많이 참았습니다,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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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색이 짙은 강원도 강릉지역에서,

그것도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큰 음식점 하신다는 분이~

저렇게 나오시리라곤 상상도 못했네요.ㅡㅡ

 

포람페 카페에 이와 같은 내용으로 

글을 게시하고,  많은 분들의 위로와 응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처음 카페에 게시글을 쓸 때에는 

판매자 아버지와의 이야기는 단 1도 언급하지

않았구여, 

제가 할수있는 최후의 배려였다고나 할까요,

 

바로 다음날 보니 판매자의 해명글이 

올라오더군여. 사실을 밝힌다면서ㅡㅡ

꼭 제가 허위사실 유포한것 마냥~

결국 본전도 못찾고, 댓글로 수많은 회원들의 

질타를 받더니 잠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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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분위기파악 못하고 저러고 있는게

너무 안타까워 카톡을 보냈습니다.

다시한번 환불진행을 요구하고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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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분위기파악 못하고 

같지도 않은 제안을 해오며

X소리 늘어놓습니다. 

협박을 하냐는둥, 

지네아버지 명예훼손을 하냐는둥,

지가 제안한거 신중하게 생각해보라는둥,

 

저는 정말 화가 안드로메다까지 치밀어올라

더이상 이성을 찾을수가 없었고

판매자 아버지의 개입. 통화내용까지 

모두 카페에 2차 공개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버지란 사람이 직접 연락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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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속이 썩을대로 썩었는데

이제와서 저번에 니가 얘기했던대로 

환불을 하자고 합니다. 

 

위 아버지란 사람과 주고받은 문자내용이 

지금 이 글을 쓰고있는 시점까지의 상황이구여, 

저는 지금 변호사 선배형님과 경찰서 형사님께

법률상담 및 고소절차 안내를 모두 받고

고소 진행중에 있습니다. 

입증되는 증거가 차고넘쳐

굳이 변호사 선임할 필요도 없다네요, 

 

여기까지 긴글 읽어주신 보배드림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혹시 혈압상승 하신분들 계신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본인 역시도 차량구매시 좀더 

신중하지 못했던점, 

카페, 지연 등 주변 요소들로 인해 

너무 오픈마인드로 접근햇던 점

이번 기회를 통해 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이와같은 피해를 입는분들이 다시는 

발생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전해드립니다. 

개인간 거래시 양측간의 신뢰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판매,구매 예정이신 

분들께서 한번 더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저들이 돈이 얼마나 많은진 모르겠만

누군가에게는 1억이란 돈이 

가진돈의 지극히 일부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피땀흘려 모아둔 전부일 수도 

있습니다. 

 

말도안되는 논리를 늘어놓으며

남의 귀한돈을 저리 하찮게 여기는 태도를 

더이상 지켜보고만 있을수는 없어 

이 사실을 만천하에 알려보려 합니다. 

 

또한,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34두8622차량은 

이 일이 마무리 될때까지 제 울타리에 

꽁꽁 묶어둘 것이고,

환불을 받게 되더라도 

저 람보르기니는 

강릉에서 돈 많은집 부자지간의 

손안에서 평생 소장하게 되도록 

여러분들 께서도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글쓰는데 딱 5시간 걸리네요.. 

길고 긴 글 읽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리구여,

회원님들 모두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카라이프 즐기시길 

바래요. 

 

p.s 

상사에서 살껄 그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