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식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분들이 격려와 응원을 해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댓글에 대댓글을 달려다 지쳐 모두 답변을 하지 못함을 용서하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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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 28살부터 하였던 직장생활을 7월 말로 마무리합니다. 이제 일주일이 남았네요. 


30년을 훌쩍 넘긴 시간들을 건강보험공단과 요양원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그런데 평생 하던 일을 끊어버리기란 살점이 뜯기는 고통처럼 아플 것 같네요. 


집사람이나 아이들은 지금까지 쉼없이 달려왔으니 이젠 편히 쉬면서 책을 읽고 여행을 다니라고 하지만


늘 움직이며 주변을 둘러보았던 성격이라 하릴없이 그냥 쉰다면 꼭 병이 날 것 같습니다.


제가 갖고있는 많은 자격증 가운데 '호스피스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있으니 잠시 쉬며 재충전을 하고


'호스피스병원'에 취업을 하던지 봉사를 하겠다고 마나님을 비롯한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하니 


지금까지 가족들을 위해 일을 했으니 하고싶은 일을 하라고 선선히 승락을 해주네요.  


제 삶의 다음 페이지 첫 장을 넘기면서 이곳 보배에서 응원의 박수를 받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