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kedKakaoTalk_20210711_214345502_LI.jpg

 

안녕하세요 보배드림 여러분. 정말 무개념의 차주를 발견하게되어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사건의 발단은 어제밤 입니다. 

제가 살고있는 집은 소규모 빌라로 주차공간이 이렇게 야외에 앞뒤로 2줄 양옆으로 2줄 총 4구획이 있구요 

딱 4명의 차주가 이 공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근데 어제 밤늦게 귀가하는데 BMW가 이렇게 뒤를 비우고 앞쪽에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자기 앞을 막지 말으라는거죠. 

차를 빼달라고 하려고 전화를 했는데 무개념 차주 답게 전화를 받지 않더라구요. 

피곤하기도 하고 주말이기도 해서 그냥 집앞에 노상 주차를 하고 집에 들어갈수밖에 없었습니다. 기분이 좋지 않더군요.

 

이제부터 사건이 전개됩니다. 오늘 밥을 먹으려고 집을 나섰습니다. 

근데 아직도 이 차가 주차되어있더라구요. 저는 좀 신경이 거슬리는 상태로 밥을 먹고 좀전에 집에 들어왔습니다. 

근데 지금도 이 차가 주차장에 저렇게 앞쪽에 주차되어있는겁니다. 

 

화가난 저는 다시 전화를 하였습니다.

몇번의 통화음이 이어지고 반대편에서 전화를 받더라구요. 근데 전화 목소리가 좀 이상했습니다. 어린아이였습니다.

"여보세요. 네 이거 차빼달라는 전화죠? 할머니 바꿔드릴게요."

딱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곧 어떤 연세 있으신 분이 바꾸시더니 설명을 시작하셨습니다. 

저는 설명을 듣고 경악하였습니다. 

 

본인들은 엄청난 피해자이고 해당 차주가 항상 지금같은 상황에 차를 아무대나 대어놓은 다음에 

이 전화번호를 적고 가버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같은 내용의 전화를 오랜기간동안 1000통은 받은듯 하고 이 전화번호를 사용하는 사람은 죄없는 초등학교 2학년 여자애 라는 것이었습니다. 

거짓말의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지금 전화온 내용이 어떤 내용인지 미리 정확히 알고계셨으며 경찰에 신고도 해보셨고 해당 차량이 BMW라는 사실도 모두 알고계셨습니다.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 보낸다고 하더라구요.

 

자초지종을 들은 저는 죄송하다고 하고 전화를 끊고 동네를 빙빙 돌며 노상주차를 하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너무너무 화가 나네요. 도대체 이사람으로 인해 피해본 사람이 여태 몇명인지 짐작도 가지 않습니다. 1000통의 전화라니요.

 

이런경우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예전에 이런일이 있어서 경찰에 신고를 해본적도 있는데 도로변이 아니라 남의 주택에 주차해놓은 경우 견인해갈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너무 황당하고 억울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