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봽는 분들임에도 불구하고 자기일인듯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내겐 가족도 연락1통 나눌 소소한 친구도 그리고 번듯한 직장도 없습니다 뭐든 성공할것 같앗던 패기로 뭉친 20대가 그립습니다 혹시라도 땅값이 떨어질까 하는 걱정에 조용한곳으로 자리를 옮겨 생전 마셔보지도 않은 술을 마셔보네요 생각보다 그리 씁쓸하진 않더이다 그래도 미련이라고 이렇게 글을 남기네요 다들 봄을 만끽하며 화기애애할텐데 분위기 흐려서 죄송합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싶습니다 돈천만원 구할곳 없는 30대 인생이 결국 내가 만든 인생이지만 원망스럽습디다 주절주절 말이 길어졌네요 06년도에 구매햇던 애지중지한 모닝안에서 이만 잠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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