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니고 우리 와이프가^^

 

미쿡은 3단계로 그룹이 나뉘는데 

첫번째 그룹인 의사, 간호사 같은 의료종사자들 접종이 끝났고, 두번째 그룹인 경찰, 소방관, 선생님 같은 필수직에 속해서 오늘 1차 접종을 받았내요.

같이 근무하는 선생님들은 이미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들이 절반가량되는데 울 와이프는 이제 겨우 1차 접종을 우리집에서 30분 거리에 있는곳까지 가서 받았습니다.

이 미쿡 시스템이 정말 후진국적이라 아직도 접종예약이 잘 안돼서 (가능한 날짜가 안나옴) 해당 그룹에 속한  많은 사람들이 아직 예약을 못 잡은 상황이에요...ㅡ.ㅡ

오죽하면 Facebook에 Covid19 Vaccine Hunters라는게 생겨서 거기 도움을 받아 성공했네요.

암튼 한국도 접종이 시작됐다고 들었는데 아마 온 국민접종은 미쿡보다 한국이 더 빨리 끝날듯한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16세 미만인 우리 딸들은 접종을 못 받는 현실 ㅜ.ㅜ

백신은 화이자백신이고 이건 개인이 선택하는게 아니라 접종하는곳에서 받은 백신에 따라 달라집니다.

다행히 마눌님이 부작용 없이 하루종일 멀쩡하네요.

화이자 2차 맞은 사람들은 대부분 감기기운 좀 난다고 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저곳은 마트에 딸린 약국이에요

병원, 보건소뿐 아니라 각 동네에 있는 마트안에 약국에서도 접종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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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미리 출력해서 작성한 동의서 내고 간단한 신분 (운전면허증,  의료보험 카드 그리고 직장아이디 반드시 갖고 가야함) 확인 후

저렇게 생긴 간이룸에서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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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후 10분 정도 앉아있던가 아님 쇼핑하고 와도 된다고 해서 간단히 먹거리 사고 아무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집으로 왔네요.

 

와이프가 하는말이 자긴  저 덕분에 이렇게 낯선동네까지 편하게 오고 갈수 있어 좋았다하네요.

 

그러고 보니 현재 백신접종 대상자들중 근거리에서 접종을 못받고 1~2 시간 떨어진 곳까지 운전해서 접종받고 와야하는 노인분들이 라이드나 카풀 구하는 안타까운 글들을 인터넷에서 보게 되네요..ㅜ.ㅜ

 

암튼 빨리 이 중공바이러스가 종식되어 다시 예전 생활로 돌아가고 한국에도 놀러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