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그들은 그걸 물어분 거시여.
말씀드린대로 제가 증거 확보를 위해 쳐놓은 장치적요소 두가지 알려드립니다.
나중에 혹여라도 비슷한 일이 생기실 회원님들을 위한
꿀팁 공유 차원입니다.
저는 애초에 처음부터 크게 두가지 가능성을 놓고
보배에 글을 작성하고 그 이후 취한 액션들 모두 두가지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두고 취했습니다.
가해자 혹은 그 주변인이 보배를 한다와 하지 않는다.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자동차커뮤니티이자
선한영향력을 행사하시는 회원들로 그득하고
때로는 같이 웃어주고(특히 후방야짤) 때로는 같이 울어주는(대표적으로 성게 폐쇄)
사람냄새 나는 커뮤니티를 니가 안하고 베겨??
혹은 안한다면...이라는 두가지 전제..
전자의 경우를 염두에 둔 제 미끼는 첫글 두번째 글에서
저는 이미 cctv의 정상작동 여부와 화각등 모든 사항의
점검을 마친 상태로 일부러 거짓정보를 흘립니다.
"cctv는 사각이며 정상 작동될지도 의문스럽다"
라는 취지의 글을 썼드랬죠..
이는 혹여라도 보배를 하고 있을 가해자와 주변인에게
고의로 거짓정보를 흘림으로 안심 또는 방심하게 하고
그 이후의 편안한 액션들을 이끌어내기 위함이었습니다.
정황상 제 글에 별다른 연유없이 찍히는 비공 2~5개가
이후 이 작전이 먹혀 들었음을 알려주는 듯 해서
나름 뿌듯했고
또 가령 이로 인해 가해자와 부모들이 안심하고 cctv
앞에 모습을 드러낸 거라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증거이자
회원님들께 드리는 공식 모텔사이즈 캔사이다 정도가 되서 나름 기뻤죠..
여기까지가 cctv를 확인한 월요일 이후의 상황이라면
저는 일요일에 집을 비우며 가해자 및 부모가 보배를 하지 않는다 라는 전제하에 증거를 잡기 위한 미끼를 하나 더 설치 합니다.
보배를 한다 라는 전제에도 가해자 또는 부모는 지금 cctv에 대한 거짓 정보로 이미 안심 또는 방심 하고 있는 상황이니
두 전제 모두에 먹히는 미끼 라고도 할 수 있는..
(글씨가 개판인 점 죄송합니다.)
초기 출동한 경찰관분께서 형사 배정 될때까지
지우거나 훼손하지 말아 달라는 당부를 하고 가셨으니
100프로 거짓도 100프로 사실도 아닌 글을 일부러
차유리창 잘보이는 곳에 놓아둡니다.
저는 애초에 처음부터 가해급식이 마을주민 일거라고 확신했고 그중에서도 차 바로 앞에 위치한 계단을 사용하는 두세개동의 주민일거라 확신 했습니다.
두 전제 모두 이 글을 본 후 취해질 액션도 이미 예상 했구요..
전자라면 꺼리낌이나 거침이 없이 행동을 취할테고
후자라 하더라도 저 글을 본 이상 엉덩이가 들썩거리고
손에는 식은땀 남고 심장은 터질것 처럼 빨리뛰고
배꼽이 간질간질 해서 그냥 방치 할 수 만도 없는 노릇이겠죠..
예상은 적중했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두시간에 걸쳐
두명의 으른과 두명의 가해급식이 등장하는
눈물없이 보기힘든 리얼서바이벌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행동은 왕죽도 대나무그림을 그리는 붓끝 처럼 거리낌이 없었고
치밀함은 곰탕을 끓이던 와중 외출하려다 말고 가스불을 두번 세번이나 확인하는 우리 어머니 처럼 꼼꼼하고 빈틈이 없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연휴가 지나고 월요일
만수르급 시간부자 반백수의 종특을 살려서
어차피 잉여영양분으로 지방덩어리나 됐을 스태미너를 장착한채
cctv 를 확인하며 확실한 증거를 잡았다는 안도감과
같은 부모입장으로써
같은 상황에 놓이면 절대 저러지 말자는 다짐도 해보고
복잡 미묘한 감정이 들더군요...
여튼 두가지 덫이 적절히 콜라보되서
제 피해에 대한 확실한 증거는 이미 차고 넘치게 채웠으니..
쟤네들이 저지른...
예를 들자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차를 열려고 시도 했다던가 하는 추가정황이 나온다면
그 정황에 대한 증거 수집하고 피해 입으신 분은 없는지 주변을 한번 더 둘러볼 생각입니다.
앞 글에 언급드린 차주분께는 따로 연락드려 협조가 가능하신지 여쭙겠습니다.
만약 그런 정황이 확인된다몀 가해 학생들은
프라이드 손괴와는 별개로 그 행동에 대한 변명거리도 준비해야 할 것 입니다.
이상 내용이 제가 놓은 쥐덫 두개의 대한 보고 입니다.
분명 공권력이 제게 충고한대로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의 증거보존을 위해 노력했고
그것을 최소 4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훼손한것 역시
관계기관에서 명명백백 이유와 처벌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는 기회를 갖게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