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흔하디 흔한 유부남이고, 9살 쌍둥이 키우고 있습니다.



이번달 27일~28일 서울 강서구에 계신 장모님께서 내려 오셔서 이틀정도 계시다 올라가신다고 합니다.


지금은 연락을 끊다시피한 처남과 장인어른 때문에 고생 많이 하셨구요.



여러 사정으로 저는 작년부터 처갓댁에 가지 않고 있는데


며칠전 아내가 얼굴뵌지 오래됐다며 장모님을 내려오시라고 했다네요.



장인어른과 처남 때문에 고생 많이하신 우리 장모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가 식사 한 끼 준비해드리고 싶은데 어떤 메뉴가 좋을까요?


장모님께서는 집 밥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반찬 준비는 어렵고요.. ㅠㅠ


제 아내 생일에 끓여줬던터라 미역국은 그래도 두렵지 않은데


실패할 확률 적은 메뉴가 있을까요?



청국장 생각하고 있는데 많이 어려울까요?


맛있게 끓이는 법 검색해보니


'손질한 멸치에 물 3컵 넣고 끓이고, 신김치와 양파를 썰어 넣고 간마늘과 파 넣은 후 된장으로 간을 맟춘 후 청국장 넣어 농도를 조절합니다. 그리고 팔팔 끓이면 뚝배기에 덜어서 파, 두부, 고추 넣고 한소끔 더 끓여주면 됩니다'



이렇게 나오던데 된장, 청국장 둘 다 준비해야하나요?


괜한 짓을 하는 건 아닌지 ^^;;;



음식에 소질은 없지만 노력해보려 합니다.


부디 용기를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