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최근에 돌아가셨는데 생전에 책을 좋아하셨는데

 

오랬동안 특별한 수입도 없었으면서 상기 두 사이트에서 계속 구입을 해서 읽으시고, 다 읽은 책들은 적당할 때 다시 바이백을 해야하는데

 

그런 행동할 생각을 하시지도 않았고, 어머니도 여러번 권유를 해도 핑계를 대면서 듣지를 않아서 아버지 서재로 쓰는 방에 반이나 차지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집안 곳곳에 쌓여있었습니다

 

그것도 포함해서 씀씀이도 컸는데 가족들 몰래 이곳저곳 대출받아서 본인이 쓰는 곳에 써서 빚이 많아져서(다행히 어머니와 제가 모아둔 것으로 시간은 걸릴 수는 있지만 어떻게든 상환은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생활비의 압박이 있다보니

 

책들을 저희 집 아파트 폐지정리할 때 나오는 박스 중에 제가 적당히 들고 갈 수 있는 박스를 골라서 가지고 와서 바코드 찍어서 매입을 할 수 있는 것들만 담아서 거의 매일 한 두 박스씩(한 박스에 7~10kg씩 담았습니다) 편의점택배를 이용하는 서비스로 설정해서 집에서 제일 가까운 GS25점포를 통해서 보냈는데

 

오늘 항상 이용하던 편의점 점장이 택배기사가 제 박스를 무겁다고 욕하면서 들고가고, 직원들도 돕다가 힘들어한적이 있었다고 하면서 무게를 반으로 줄여서 넣어줄 수 있냐고 그러네요..

 

그러면 박스를 작은 것을 구해야하는데 그런 박스 구하기가 쉽지 않고, 택배비도 손해고 인근 다른 편의점애도 분산해서 맡겨도 되는데 항상 이용하던 편의점 담당 택배기사가 같으면 저 완전 택배사에 블랙리스트로 찍힐 수도 있고...

 

차로 오프라인 매장에 트렁크에 꽉꽉 채워서 가기도 쉽지도 않고(주차장과 가까운 점포가 있는 곳이 집 근처에 없어서 차를 대고 수레에 실어서 옮기는 것도 일입니다)

 

폐기물수거업자를 부르려고 해도 수거하기 편하게 대대적으로 정리해야하고, 구입한만큼의 가격도 못 받으니

 

이래저래 난감합니다

 

 

방법을 계속 연구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