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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오늘도 냥선생께서 차에 올라가 앞유리에 소변을 보셨더군요.

평소 이 고양이와는 일면식도 없는데...꼭 제차에만 올라와서 소변을 봅니다.

오늘은 모처럼 구닥다리 차를 몰고왓는데...

첨본차인데도 어쩜 그리 제차인줄 알고 올라와 영역표시를 하는지원...

열받아서 바로 cctv 돌려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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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위풍당당하게 유유히 제차 앞으로 오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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킁킁...첨보는 녀석인데 신입이냐? 하며 냄세를 맡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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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뛰어올라 타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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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를 바짝세워 소변한번 뿌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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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지붕위로 올라가 경치 구경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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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유리에 살포시 발자국 찍어주시고~

(니가 세차를 하면 무조건 찍는다 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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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맘에 드셧는지 살포시 소변한번 더 뿌려주신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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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하게 퇴방하시네유...

 

아나...어제 본 고양이가 아닌 치즈색깔 다른 고양이던데...

 

적어도 두마리의 고양이가 번갈아가며 차에다 테러를 하니...

 

하루 이틀도 아니고 미치고 환장하것네요...

 

그동안의 패악질을 낱낱히 고하자면...

 

주차장앞 장어구이집에서 던져주는 장어 물고 앞유리에 올라가 기름칠로 유막을 형성해주시며 식사하기...

 

새끼때 이가 간지러우셧는지...타이어 공기넣는부분...(타이어집에서 우끼라고 하셧던가?) 질겅질겅 씹어 바람빼놓기...

 

앞유리 밑 송풍구에 털뭉치나 쥐잡아서 뱉어놓기...

 

등등... 올라가는건 예사고...

 

유리에 오줌싸고 발바닥찍고 발톱자국 내기...등등

 

하아...5년넘게 참아왓는데...

새끼를 낳을때마다 대를걸러 테러의 빈도와 강도가 심해지니...

 

어우...진짜 밥주는 이웃과 한딱가리 해야하나...

 

저넘들이 밥은 딴데서 다쳐먹구 꼭 우리건물와서 똥오줌 다갈기니...

 

애묘가들이 하는 고양이는 아무데나 볼일을 안본다는 소리...

그 아무데나가 내 영역이엇다니...

 

냥아치 잡아서 진짜 다른동네에라도 던져주고 오고싶네요...

 

지금껏 5년간 해볼거 다해봣는데 답이없심...

 

오늘은 쐬주한잔 하고 자야겠습니다 ㅠ

 

존밤되세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