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십니까?

저도 즐거운 주말 보내다가 어떤 기사를 보고

예전 생각이 갑자기나서 글 써봅니다

네이트기사
https://m.news.nate.com/view/20191214n05217

작년 여름 가족끼리 (저,와이프,아들 둘 당시 6살 3살)

다낭을 다녀왔어요 걍 서민이라 부산서 저가항공 티웨이

였나? 쨎든 다녀왔습니다

나름 맘충,빠충 소리 듣기싫어 애들 엄하게 교육하고

혹시 칭얼거려도 안고 달래고 엄청 노력합니다

출발할때는 별 문제없이 잘 도착하여 신나게 놀았지요

그런데 문제는 한국으로 오는 뱅기에서입니다

기본적으로 세명씩 앉을 수 있게 되어있어서

와이프른 작은아들이랑 따로 앉았구요 저는 큰아들이랑

따로 앉았어요 옆에는 이르신들 단체 여행객 중 할머님

한분이 자리에 앉으셨었죠

참고로 저의 자리는 유료좌석인 비상구가 있는 좌석의

바로 뒷자리였어요 별 생각없이 랜덤으로 배정받았습니다

근데 비상구자리에 비상구 쪽부터 여자 두분 그리고

40,50대 아저씨 한분이 앉으셨고 여자 두명은 친구인듯?

아저씨는 모르는분 같았어요

저는 일단 해외출장,여행 등을 자주 다닙니다

여행은 자주갈려고 저가를 애용합니다

많이 다니진 않았지만 7년 된 10년 여권 다 채워갑니다

여튼 기본적으로 저가항공 이용시 좌석 절대 안젖혀요

안그래도 좁잖아요? 젖히면 뒤쪽으로 쭉 다 재껴야

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않죠 기본 매너라 생각합니다

일단 본론으로 그 비상구에 앉은 두 여자가 비행기가

상공에 도착하자마자 뒤로 완전히 젖히기 시작하더군요

같이 앉은 할머님이랑 저희 큰아들 앞이었어요

근데 제 아들이야 어려서 젖혀도 많이 불편하지않아요

근데 할머님이 많이 불편해 하셨어요 젖힌 수준이 거의

사람이 일어서지 못하고 팔도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였죠

그래서 할머니께서 '너무 젖히지 말아주세요'말씀하셨어요

근데 그 여자분이 '할머님도 뒤로 젖히세요 원래 그렇게

타는거에요'하더니 조금 더 젖히는겁니다ㅋㅋ

할머님이 두세번 더 말씀하셨는데 조용히 해달랍니다ㅡㅡ

그때 그 모습을 지켜보던 제 앞자리 아저씨께서 갑자기

뒤로 확 젖히는겁니다ㅡㅡ 어이없어 하고있는데 5분만에

코를 골더군요.... 밥먹을때도 완전히 펴주지도 않더군요

그런 사람들 비행기타면서 처음 만나봤습니다

본인들 편하자고 비싼돈주고 유료좌석 샀는데 거기서

얼마나 더 편하고 싶어서 몸 불편한 어르신께 양보 1도

없는지 이해가 되지않았어요 적당히 젖혔으면 이해라도

할텐데 거의 다리 쭉피고 누워서 가더군요

결론은 저는 안 젖히는것이 최선이고 너무 불편하면 조금은 젖힐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제가 이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