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우리나라만큼 교통법규 안 지키는 사람 많은 나라 많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규정속도, 제차신호조작 이 두가지만 들이밀어도 교통법규 준수율은 아마 바닥을 칠테니까요.(지정차로, 안전의무까지 더한다면 자신있게 준수율은 0이 될거라 말할 수 있을 것도 같네요.)
그런데 이런 사람들조차도 놀랍게 단속카메라, 경찰차 근처에선 준법시민이 되는 걸 보면 '민식이법'자체가 그런 역할을 해 주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운전자조차 제대로 매지않던 안전벨트를 뒷자석까지 매게 만든데에는 과태료나 단속이 큰 역할을 한 것처럼, 민식이법이 적어도 스쿨존에서의 안전운전을 이끄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법이라는 것이 억울한 사람을 만들어서는 안 되겠지만 이번 사건이 운전자 전반에 만연한 온갖 부정행위 및 잘못된 운전습관을 척결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면 그 나름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