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페이스북에 우연히 보배드림에서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글을 남겨봅니다..

https://www.facebook.com/1525462667668552/videos/512330109361404/

위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자님이 2012년도 방송된 글을 게시해주시면서 최근까지 저도 제 친구를 위해서 이런 저런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

친구는 1리터의 눈물이라는 책, 드라마, 영화로 제작된 내용에 나오는 '척수소뇌실조증'이라는 희귀성 불치병으로 책의 주인공 경우에는 일찍 발병되어 16세의 어린나이로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제 친구 류신영 경우에는 군대에 있을때 발병하였고 병이 너무 희귀성이다보니 전역까지 한참 걸려 어렵게 전역을 하였고..

군입대 당시에 아머지는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어머니 또한 친구가 어릴때 같은 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즉 가족이 없습니다. 가장 가까운 친척은 외가쪽 5촌이 가장 가까운 상태이지만 실질적으로 보호자 개념으로 제가 서명을 하면서 병원도 직접 업어서 데려다니며 챙겨주었습니다.

지금 상태는 하체는 아예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저귀를 사용하고 있어서 직접 갈아줘야하는데.. 24시간 집으로 간병인을 보내줄 수 있냐는걸 알아봤지만 하루 최대 3시간 30분? 그정도라 답변을 받았습니다.

동사무소, 복지센터에서는 할 만큼 다 알아봤지만 더이상 해줄 수 있는게 없는거 같습니다..

최근 친구의 아버지의 아버지, 즉 할아버지의 둘째 부인이 되는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분이 10여년간 소식이 없다가 친구가 신부전, 요로감염, 욕창 등의 합병증으로 입원을 하게 되었을때 투석을 하려했고 서명은 제가 했었지만 직계존속이라는 이유로 갑자기 나타나 보호자 서명을 하면서 의사선생님의 어떤 어떤 조치, 치료를 해야하는데 거부를 해버리는 바람에.. 좀 늦게 어느정도 완치 되었습니다.

아직 욕창이 심해서 더 치료중이긴 합니다만..

너무 서론이 길었던거 같아서 죄송합니다.

1. 친구 신영이가 아버지께서 남겨둔 집이 있습니다. 근데 그걸 팔려고 하니 둘째 할머니라는 사람이 자기 남편(할아버지)의 자식이 남긴 집이니까 죽으면 자기꺼라면서 못팔게 한번 막았는 상태입니다. 이 집을 팔려고하는데 문제는 친구가 돈한푼 없습니다..
집안에 있는 모든걸 버리는데도 돈이 든다고 하는데.. 이 집을 팔기위해 돈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팔 방법이 없을까요?
친구의 인감, 집문서 모두 친구 신영이가 저한테 가지고 있으라 해서 대신 들고있는 상태입니다.. 집 처분에 대해 너무 궁금합니다.

2. 요양원 또한 추천받고 싶습니다.. 집을 팔고 그 남은 돈으로 조금 나은, 조금 더 좋은 요양원을 가서 자기가 팔았는 집, 통장에 들어가는 그 돈 마음껏 쓸 수 있게 해주려고 합니다. 대구 근처에서 아무리 찾아봐도 뇌병변 장애..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 경우에는 요양병원을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경북권에서 어떻게 알 수 없을까 궁금합니다.

3. 친구를 대신해서 움직이기 위해 제가 어떤걸 받아야 할지 궁금합니다. 법적대리인? 이런 자격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친구 신영이가 주민등록증, 복지카드를 잃어버렸을때도 제가 대신 만들러갔더니 본인 직접와야한다고.. 제가 친구 못움직인다고 대리인이다.. 가족이 없다.. 해도 반응이 없어서 직접 업고 가기까지 했습니다.. 말도 못하고 거동도 불가능한 친구 대신 제가 뭔가 할 방법이 궁금합니다..

정말 죄송하고 염치없지만 많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보배드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