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윗집은 새벽1시까지 애랑 아빠랑 쿵쿵거리면거 시끄럽게 소리지르는 사람이었습니다.
너무 시끄러워 경비실을 통해서도 주의를 줘도 오히려 더 시끄럽게 쿵쿵 뛰고해서, 올라가서 시끄럽다고 항의하려고 하니 4살정도 되보이는 애가 새벽1시에 문을 열고 애비는 방안에 숨어서 나오지도 않는 매력적인(매를 버는 능력이 뛰어난) 친구였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할때 엄청나게 쿵쿵 거리고 끄는 소리가 나길래 뭔가 싶어서 밖에 나와서 보니 이사를 준비중이더군요.
행복합니다. 앞으로 어떤 사람이 와도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저 사람이 이사가는 집의 밑에 사는 사람이 불쌍해집니다.
1301호 사는 놈아 잘가라. ㅈ같았다. 애는 좀 잘 키워라. 니닮으면 안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