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티언 스포츠를 타고 2차로 일반도로에서 
1차로 주행했는데 지정차로 위반 딱지를 받았습니다.
단속카메라가 아닌 뒷차 블랙박스 사진이라 당황스러웠습니다.

알아보니까 지정차로 위반이 맞더군요.
고속도로만 지정차로가 있는줄 알았는데 일반도로에
버스전용차로 말고 다른 지정차로가 있는줄은 몰랐습니다.

몰랐다고 위반이 없어지는건 아니지만 문제는 
이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는 겁니다.
알아보니 작년 6월부터 시행되어 이미 1년도 훌쩍 넘었는데
여기저기 물어봐도 고속도로만 그런거 아니냐는 대답이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속도로 지정차로제와 버스전용차로를 알고 있는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도로에나가면 알려주는 표시가 많기 때문이죠.

첫째, 일반도로에도 고속도로 처럼 까진 아니더라도
지정차로를 알려주는 표시를 해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침 출근시간에 차가 많지 않은 구간에서 단속을 당했습니다. 
고속도로에서만 있던 지정차로제를 일반도로까지 확장한 이유는
교통의 원활함을 위하는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제가 갔던 길은 막히는 길도 아니고 제가 위협운전을 했던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럴 필요도 없이 잘 뚫여 있는 길이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굳이 본인의 블랙박스를 꺼내어 파일로 만들어서
신문고에 신고를 하는 것은 이 제도를 악의적으로 이용한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지정차로제를 만들어 교통을 원활하게 한다는 법 좋습니다. 
하지만 이미 원활한데 왜 신고를 하냐는 것이죠 

둘째, 일반인이 신고할 수 있는 제도를 폐지 해주시고 일반도로에서
지정차로제가 정말 필요한 구간를 조사해 카메라를 달아 단속을 해주십시오.

마지막으로, 이일 이 있은 후 운전을 하는게 너무 불안 합니다.
지정차로제를 알고 나니 내가 지금 위반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쌓여 있습니다.
곧 좌회전을 할려면 1차선으로 진입을 해야 하는데 미리 진입을 하면 
뒤차가 또 찍어서 올리는건 아닌지, 또 알고보면 저차도 위반 저차도 
위반인데 나도 저 많은 차들을 다 찍어 신고해야 하는건지, 
하는 운전하는데 불필요한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일반도로 지정차로제 도입으로 교통이 원활해 졌다는 것이 수치상으로 나타 났을지는 몰라도 
개인적인 생각으로 일반도로까지 지정차로제를 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대형차들은 다른차들에 비해 크기가 커 위협이 되고 차선 바꾸는데도 힘겨워
하는모습들이 보여 지정차로제를 하면 도움이 될것 같지만 엑티언 스포츠나
1톤 트럭같은 경우는 일반 승합차랑 사이즈도 같고 다를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일반도로 지정차로제의 폐지 또는 축소를 원합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은 내용입니다.
막히지도 않고 위협 운전도 안했는데 저를 신고한 뒷차한테 빡쳐서 쓴 내용입니다.
이의신청 할려면 경찰서 가서 진술서 쓰고 스티커(?) 발급 받고 법원으로 보내서 다시
법원에 하루 출석하여 판결을 받아야 한다는 군요.

그래도 대부분 유죄가 나온다 하고 정말 만약에 이게 무죄가 나오더라도
신고한 사람의 무고죄는 성립이 안된다 하니 그냥 짜증만 납니다..

이제라도 알게되서 다행인데 알고보니 허술한 제도 인것 같아 의견 남겨봅니다.
다른 분들은 현 일반도로 지정차로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