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보배드림 유저여러분.


실례를 무릅쓰고 보배유저분들께 도움,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작성합니다.


[이토랜드에 글을 썻는데 교통사고에 관해선 보배드림 사이트에 도움을 청하는게 더 정확하고 더 전문적이라고 하여


신규가입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여기에 쓰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금일 제 친동생이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저와 저희 어머님, 동생은 교통사고 피해자든, 피의자든 처음 겪는 일입니다. 그래서 이런 일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냥 교통사고가 나면 보험사에서 나오고 뭐 합의금을 얼마 제시한다는둥, 합의금이 안맞을때 변호사 구해서 소송건다는둥


뉴스로 본것만 대충 압니다...실제 이런일이 일어날꺼라곤 상상도 하기싫었고,


누구나 겪을수 있는 일이지만 신경쓰고 살지 않았습니다.


동생은 서울에 직장생활을 하면서 밸리댄서를 하고있습니다.


고향 떠나 서울에서 회사 다니면서 매일매일 밸리마스터 강사가 되어 학원을 차리는게 꿈인 동생입니다.


저는 밸리댄스에 대해 잘 모르지만 강사자격증을 단계별로 두어개 보유하고있고, 마스터? 가 되기 위해 준비중이었고,


근래 한국에 밸리댄스 대회에서 전부 1등, 대상을 다 획득한 실력있는 아이입니다.


그런 아이가 오늘 대형마트에서 장보고 나오는길에 마트출입구 나오자말자 후진해 달려온 운전자때문에


큰사고가 났습니다. 병원에서 전화와서 급하게 어머님이 서울로 가셨고, 비행기고, 열차고 전부 매진이었습니다.


코레일측에 전화해서 사정사정해서 부산역 표구매하는곳 앞에 기다릴테니 혹여나 자리가 생기면 예약을 부탁드렸고


신경써주신 코레일측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1자리 나서 어머님을 먼저 보내드리고, 2시간 넘게 기다렸으나


더이상자리가 나지않아 저는 일단 집으로 돌아와서 기다렸다가 아까 오후5시 30분경 전화가 왔고,


운전자가 후진에 잘못놓고 밟아 사고 난것이고, 얼마나 밟았는지 동생이 튕겨날아갔답니다.


같이 있던 동생 친구 말로는 뒤에서 갑자기 박아버렸고. 근처 사람들이 경찰서와 119에 연락을 해주었으며


다친게 코뼈, 골반, 다리, 팔 전부 골절이고, 이빨도 몇개 부러지고, 얼굴도 많이 긁혔나봅니다..


4시간 정도 수술실 들어갔다 나왔다고 했고, 지금은 중환자실에 누워있다고 합니다.


아직 운전자측에선 연락이 없다고 하구요. 사고당시 경찰이 먼저왔고, 119가 곧이어 왔고 동생과 친구를 태워 병원으로 바로 왔고.


현장에 대해선 정보가 아무것도 없네요. 그리고 의사 말로는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없다. 그러나 뼈들이 많이 부러져서 일단 일주일


정도 입원해 있다가, 경과를 봐야될것같고, 치료과정이 약 3개월 이상 소요될거라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사실 동생의 목숨에 지장이 없다는 천운에 너무나 감사하고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현실. 저는 동생의 앞이 걱정이 됩니다.


아직 결과가 나온것은 아니지만, 너무나 걱정이 되고 답답하기만 하고, 지금으로서는 아무것도 할수 없다는 얘기 밖에 안들리네요.


댄서인 동생이 앞으로 밸리를 할수없을지도 모른다.. 동생의 꿈이 무너질수도있다 라는 걱정.


또 여자로써 골반이 심하게 다쳐 차후 결혼은 제대로 할수 있을지...


또 여자아이가 얼굴을 다쳤다는 거...


이런 생각이 드니 울화통이 터지고 아무것도 할수없는 이 현실에 답답하고 짜증이 납니다.


정말로 악마를보았다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 사고가 결과에 따라 한 아이에게 얼마나 큰 좌절과 시련을 안겨줄지 걱정이 됩니다.


대충 지금은 조사중일테고 뭐 알아보고들 있겠지만. 상대 보험사 측에서 사람이 나올꺼다 라는건 예상하고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운전을 하고 다니는 친구들에게 전화해서 어떡하냐고 물어보니 죽지않은것에 감사하고, 보험사가 올꺼고 


치료비는 전부 보험사에서 해줄꺼다. 그리고 차후 후유증이나 일못하고 하는것에 대한 피해보상금으로 합의 보려 할껀데


보험사들이 요즘 말이 많으니 함부로 합의하지마라. 라고 합니다.


이유는 댄서로써의 생명(?), 골반이 크게 다쳐 여성으로써의 문제, 얼굴에 대한 문제등


몇일만에 합의를 볼 내용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이런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어야 되는지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써보았습니다.


경험이 없어 답답한 마음에 쓴 글이니 경험자분들께서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