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다 마치고 퇴근하는데..
도로에 뭐가 있네요?
주워보니 여자 지갑인데..

뭐 일단 궁금하기도(?) 하고 주인도 찾아주어야 하니 지갑을 열어봅니다.

현금 없고
민증이라던가 그런것두 없고.. 학생증이 있더군요

같은 학교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윗층 학부..

이 친구도 연구학생 하는것 같던데
세상 참 좁더군요

아무튼 집에 와서 던져놓고 자고 일났는데 아버지께서 물어보시더군요

탁자 위에 지갑 뭐니? 여친 생겼?
아뇨 오다가 주웠어요
?????

설명드리고 나니..

그래서 어쩌게?
뭐 낼 연구실 가니 학과사무실에다 갖다주던가 해야죠

너 미쳤어?
??
현금 없었다며
근데 지갑 주인이 얼마 있었는데 없어졌어요 하면 너가 덤터기 쓰는거 알아?
아는데 설마 그러겠습니까
설마가 사람 잡는다. 안전하게 가자

경찰서 가자. 차 가져올테니까 챙겨서 내려와
그리고 아버지와 함께 가서 경찰서에 맡기고 왔는데


뭔가 좋은 일 한건 맞는것 같은데..
애매하네요


잘 한거 맞으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