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보배 회원님들 매번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이번 2019년 6월 15일 지방직 공무원시험 기술직에 응시하였고 과목당 40점 이하는 과락으로 합격 할 수 없는데 토목설계라는 전공과목에서 35점을 받고말았습니다.

물론 제가 더 열심히 공부를 했더라면 이렇게 애매한 점수를 받지는 않았겠죠. 그 부분은 깊이 반성중입니다.

문제는 문제 출제가 잘못됐음에도 인정하지않는 인사혁신처입니다. 시험 문제중 논란이 되는 문제는 2016년 기준으로 출제를 하였으나 보기들은 2018년 기준으로 출제를 하였습니다.

수험생들은 이에 이의제기를 했지만 전혀 받아지지않은 채로 기존 답을 최종답안으로 결정하였습니다. 국민신문고에 인정되지 않은 이유도 물어보았지만문제 출제위원과 외부위원의 검토로 만장일치로 결정됐다는 답변만 받은 상태입니다. 구체적인 이유는 비공개 대상으로 답조차 듣지 못했습니다.

이 외에도 논란이 되는 문제들은 있지만 전공관련으로 회원님들께 전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저와같이 1문제 차이로 과락인 분들은 누가 봐도 복수정답으로 인정되어야 할 이 문제때문에 매일같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제 지역마다 필기합격 발표중이고 저는 이제 행정심판을 준비중입니다. 행정소송도 함께 진행한다면 좋겠지만 수험생의 경제력과 시간의 부족을 고려해 행정심판만으로 마무리하려합니다.

더 웃긴건 문제 출제는 인사혁신처지만 행정심판의 대상은 해당 지자체장이더군요. 문제를 만드는 곳 따로 처리하는 곳 따로 이게 말이 됩니까.

처음부터 확실하게 문제출제를 했더라면 이런 일도 없었을텐데 왜 애먼 수험생들만 이렇게 피해를 보게하는지요. 이 문제가 조금이라도 여러분에게 알려지고 공론화되어 구제받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긴 글이었을텐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밑에 사진들은 이번 시험 문제와 2016년과 2018년 기준 비교표입니다. 회원님들께서도 보시고 부당함에 공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