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 선배님들께서 저보다 많은 지식과 경험이 있으실것 같아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어제 아침 경비실에서 사고가 났다는 연락을 받고 내려갔는데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ㅠㅠ


사진으로는 이런 상태였고요... 상황을 보아하니 지하주차장에서 올라오시면서 제 차를 날려버리신것 같더라고요...
약간 현실감이 없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접촉사고 정도인줄 알았는데 차가 날아간걸 보니 저한테 일어난 일이 맞나 싶었어요.

차는 서비스센터로 입고되었고 오늘 수리 견적이 나올것 같습니다. 차는 주로 와이프가 씁니다. 직장내 어린이집에 애들 둘 등원시켜야 해서 상대방 보험사에서 렌트해준 차로 겨우 출근했습니다.  

현재 가견적 상태로는 현재 차 가치의(2014년형 GOLF 7세대 GTI) 약 60% 정도가 수리비로 나온걸로 보이는데요, 그냥 수리해서 타야하는게 맞는거겠죠? ㅠㅠ 전손처리가 된다해도 현재 이 금액으로 동일한 차를 구매할수 있을지도 모르겠고요. 갑작스런 일이라 너무 당황스스럽네요. 

천만다행으로 사고당시 출근 전이라 파킹된 상태로 안에 아무도 없었다는점, 차가 화단을 넘어 아파트 보행로를 덮쳤는데도 당시 보행자가 없었던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일것 같습니다. 

어차피 사고 과실을 따지려는게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가 너무 고민입니다. 저 차가 저희집의 유일한 자동차고 애들 둘이 크는 상황이라 조금 큰 차를 갈아탈까도 생각했는데 사고가 나버려서 차를 팔기도 어려울것 같아 너무 걱정이에요 ㅠㅠ

제 입장에서는 정말 애정을 가지고 탔던 차인지라 다른 주인을 만나게 되는 시점이 오더라도 고이 보내고 싶었는데.... 
차와 불편을 겪는 우리 가족에게 너무 미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