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족(와이프, 딸)과 함께 오포에 있는 갈매기살 먹으로 다녀왔습니다.


먹고 나왔는데, 제 c63 운전석쪽 휀다에 약 2.5 가량 페인트(청색)이 묻어 있고, 좀 패여 있더라고요. 옆에는 봉고차량이 제차 옆에 주차되어 있었습니다(제가 먼저 주차).


분명 백화점에서 나올때도 없었고(운전석은 기둥쪽에 붇게 주차했었습니다), 직장 및 아파트에도 단독 칸에 주차해서, 나올때 까지도 없었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실수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옆에 주차한 차주에게 전화를 하는데 안 받더군요. 식당에 들어가서 카운터에 부탁했는데도 안나오더군요. 

그래서, 주차하시는 분게 물어보니 식당에 들어간게 맞다고 합니다. 다시 한번 카운터에 찾아달라고 요청하고 차주와 대면합니다.


우선 본인이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문을 열어보니 상처난 부위보다 더 먼곳에 닫더군요. 주차하시는 분이 차에 탄 상태로 해보라고 하니 차주 표정이 썩은 상태이고, 상처난 부위와 문 접촉 부위와 딱 맞더군요.


이 다음부터 문제입니다.


차주가 블박 까랍니다. 본인이 한거 증명하라고 하면서 성질과 욕을 섞어 하더군요. 상황이 좋지 못해, 와이프와 딸을 먼저 카페에 보내고(나중엔 택시 태워 보냈습니다) 보험사와 경찰 불렀습니다.


그 사이, 차주 와이프가 와서는 본인이 문을 살살 여는데, 외제차 탄다고 이러냐고 막 머라 소리칩니다 합니다. 저도 화가 나서 소리 쳤습니다. 와서 앉아보고 문 열어보라고 했고, 해보니 딱 맞습니다. 

차주는 주차 도와주시는분한데 가서 지랄지랄 합니다. 민사가면 자기 분리하니 입단속 시키는거죠. 


차주 와이프 소리 지르며 증거 보여주랍니다. 계속 같은 소리하더군요. 내가 몸집이 작은데 두 차 사이 간격이 이렇게 넓은데 되겠냐고....


휀다 하나 부분 도색하는걸 떠나서, 즐거운 주말 식사 망친게 화가 너무 나더군요. 미안하다라고 하면 될 일을... 


계속 우기길래, 알았다 하고(경찰은 주차된 차량간 파손은 민사로만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보험사와 이야기 했습니다. 이럴 경우 대부분 자차로 해야한다고...


그래 이왕 이렇게 된거 차주 와이프 불러서 손해 배상 없이 경위라도 물어보자 싶었습니다. 사과하면 조용히 넘어가겠다고 하니, 


성의 없는 사과가 시작되더군요. 자기가 원래 그런사람은 아니고, 잘은 모르겠지만 한거 같다고... 보험사 직원은 저런 사람들이 다 있냑ㅎ, 우선 보험 접수하라고 하더군요. 


사과하면서 우리가 보험이 약한걸 들어서 이거 어떻게 처리하면 좋겠냐고 했으면 그냥 넘어가는데... 해도 너무 한거 같습니다. 

차 상처 보다는 참 분하단 생각이 많이 듭니다. 특히, 차주 와이프가 잠시 애 안고 온 와이프에게 지랄하는거 봤을때는 진짜 성질대로 하고 싶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