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걸스럽게 사찰 음식을 먹던 거지 노승이


야밤에 벌벌 떨고 있던 동자승을 보고     "  춥느냐? " 묻자


그러자  동자승이 "네. 스님. 이곳은 나무가 귀합니다. "


그러자 , 노스님은 동자승에게  " 사찰에 모셔둔 목각 부처상을 하나 가져와라 "


그러자, 동자승은 여러개 중 가장 큰부처상을 가져왔다.



노승은 바로 받자마자 , 아궁이에 덥썩 던져 불을 피웠다.


그러자 , 동자승은 뒤로 자빠지며, " 아니 부처님을 모시는분이 이러시면 됩니까? " 하며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노승은 " 아하~ 그래도 춥네.."


하면서 사찰의 모든 목각 불상을 아궁이에 쳐 넣어


방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놀라 벌벌떨고 있던 동자승에게


 " 이제야 엉덩이가 따뜻하군.  자네..  부처상이 부처님인가?  저건 그냥 나무라네. "



" 도대체 부처님이 누구야?   내가 부처이고 자네가 부처아닌가? "



삶의 본질이란 이런거지요 . 



모든 분덜, 꽃이 피는 봄이 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