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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구 미성년자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피해자의 가족입니다..

 

지난 2019119일 새벽 3시경 119구급대원으로부터 전화한통을 받았습니다,

제 동생이 대구 동성로에서 집단폭행을 당해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이고, 얼굴과 치아에 심각한 손상을 받았다는 연락이었습니다.

새벽에 놀란 가슴을 부여잡고 응급실로 달려갔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제 동생은 더 이상 헬스트레이너로 일하던 건장한 성인이 아니었습니다.

얼굴에 온갖 피멍이 든 상태로 의식 없이 누어있었고 아무리 힘껏 흔들어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응급실에는 가족 한명만 들어갈 수 있었기에 저대신 어머니를 응급실에 모시고 밖으로 나오니,

동생과 함께 있던 일행 두명이 있었습니다.

제가 가해자들은 어디 있냐고, 경찰은 어디있냐고 물으니 그 둘 역시도 폭행을 당했다고 했고, 제동생이 너무 많이 다쳐서 당사자들도 놀랬는지 실의에 빠져 자신들을 집단폭행한 가해자들은 처음 본 사람들이라 모른다고 그말만 반복하더군요..

 

정말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사람이 중상을 당해 의식없이 사경을 헤매는데 가해자가 없다니요 ...

 

가해자들은 전부 도망친 상태이고, 근처 CCTV를 개인이 혼자 일일이 다 확인할 권한도 없는 상황이 너무도 절망스러웠습니다.

파출소에서는 가해자가 이미 전부 도망간 상황이고, 사건이 배정되면 담당 형사계로 넘어갈거니 기다리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피해자 가족으로서 사건 당시 상황을 알고싶어 관련 사건접수 내용을 알려 달라하니 경찰서 민원실 형사과의 대표번호가 적힌 명함을 주었고 거기에 적힌 연락처로 아침에 연락해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염없이 병원에서 제 동생이 깨어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동생이 의식을 찾고,

아침에 명함을 받은 경찰서에 전화를 했더니 주말(토요일, 일요일)이라서 담당형사가

배정이 안되기에 이틀 뒤인 월요일에 배정될거라는 답을 들었습니다.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발생한 집단폭행사건을 주말이 지난 뒤 월요일에야 담당형사가 배정되기에 그제야 사건이 시작될 수 있다니.......

 

대부분 상점에 설치된 CCTV 영상의 경우 보관기관이 짧아, 보관일이 2~3일 지나는 경우 삭제되는 경우가 다반사이었기에 저는 동생이 집단폭행을 당한 영상 증거들이 행여나 사라져 이미 모두 도망친 가해자들을 잡지못할까 하는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제가 스스로 나서야겠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습니다. 그리고 대구시내에 잘 아는 지인한테 부탁해서 그분이 그 주위 주변 같은 상인들에게 목격자를 찾는다는 연락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해당 사건 당시 피해자들이 너무 심하게 집단폭행을 당하여 이 폭행을 목격한 사람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초신고자와 통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최초 신고자분이 알려주시더라구요. 그날 영상이랑 사진찍은 사람들이 많았고 SNS에 올리면 아마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꺼라구요.

 

경찰이 주말이라는 이유로 사건배정을 다음주 월요일로 미루었던 토요일과 일요일 정말 제가 두눈으로 보고 두귀로 들었지만 정말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가해자들 신상을 알려주시는 분들이, 아니 수많은 고등학생분들이 저에게 연락이오더군요.

 

 

제발 신원보장해달라는 떨리는 목소리 혹은 글로 용기를 낸 수많은 고등학생분들은 집단 폭행의 가해자들 중 일부가 이제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학생들이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온 몸에 문신이 있다는 정보와 함께 제보자들의 정보를 통해 밝혀진 가해자 고등학생 5명의 이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대구 00공고 학생들이었습니다.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새벽녘 즐거움과 추억을 즐기기 위해 쏟아져 나온 수많은 인파가 뒤섞인 동성로 한복판에서 제 동생은 그렇게 아무 저항도 못하고 미성년자인 고등학생들에게 무참히 집단폭행을 당하였습니다. 영상을 보는 내내 제마음은 분노와 절망, 무력감에 가슴이 새카맣게 타들어갔습니다. 더욱이 이미 집단폭행을 당해 쇼크로 어떠한 방어도 못한 채 기절한 상태에서도 가해자들은 계속적인 집단폭행을 즐기며 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잔인함 그 자체였습니다.

 

 

제 동생은 헬스트레이너이고 건장한 20대 남자입니다. , 치아 ,갈비뼈가 다나갈때까지 어떻게 얼마나 맞았길래 이렇게까지 되나했더니 그 CCTV 영상은 그 날의 진실을 모두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집단폭행사건이 발생한 경위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 동생은 일행들과 동성로에서 술을한잔 하고 길을 가던 중 제 동생이 어묵을 먹기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일행 중 한명은 당시 무리지어 다니던 고등학생들 중 한명과 어깨가 부딪쳤고, 이미 술을 마신 고등학생들이 단체로 어깨가 부딪친 동생의 일행에게 시비를 걸고 폭행을 하였습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제 동생은 달려와 집단폭행을 말리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맞고 있던 일행을 제 동생이 본인 몸 뒤로 숨기며 일행을 보호하였습니다. 그러자 고등학생무리들 중 선배무리로 보이는 학생들이 갑자기 옷을 던지며 제 동생을 폭행하기 시작하였고, 처음부터 가담했던 고등학생들도 선배무리로 보이는 학생들과 합심하여 제 동생을 발로차고, 밟고, 주먹질을 하여 제동생이 넘어지게 되었고 끝까지 폭행을 합니다. 그리고 제 동생은 정신을 잃습니다. 제보자들 말로는 이미 의식을 잃은 얼굴을 마치 축구공차듯이 계속하여 찼다고 하더군요.

 

 

이 가해자들은 고등학생들이고 이 중 일부는 이미 전과를 가진 것으로 전해지며 이 사건이 벌어진 이후에도 문신을 하고 술을 마시는 등 SNS에서의 활동은 이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느끼지 못하고 죄의식조차 없어보입니다.

 

제동생은 눈에 골절(안와골절)로 수술을 해야하지만 아직 부종이 심해 눈도 뜰 수 없어서 결국 수술날짜조차도 못잡고있는 상황입니다..

 

제발 미성년자인 이 아이들이 소년법의 적용대상이라는 이유만으로 소년보호처분같은 솜방망이처벌로 끝나지 않게 도와주세요. 그 잔인함과 반사회성은 나이를 떠나 성인의 기준에서도 충분하고도 남을만한 수위입니다.

정말 엄중히 벌 받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한번만 도와주세요 국민청원에 동의부탁드릴게요.. 부탁드립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09641?navigation=peti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