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글 한중일 키보드 채팅 보니까

참 중국은 어찌 저러고 살아왔나 싶네요

중국에 사대하던 과거의 우리도 그랬고...


모든 사물과 의미에

각각 다른 모양의 글자를 따로 만들어야했던

고대 시절의 상형문자를 아직도 써야하니..

채팅도 안되는데다 어지간한 교육 수준으로는

읽고 쓰며 살아가는데에도 문제가 생길정도니

중국의 문해율이 그렇게 낮은게 이해가 될 정도임다


알파벳, 한글을 비롯한 표음문자가 있는 문화권에 살아서

너무도 다행인 마음이 드는 것과 동시에

차라리 중국같은 나라들이 힘든 알파벳에 기댈것이 아니라

한글에 눈 한번 돌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좀 찾아보니 과거 중국에서 이런 노력이 꽤나 있어오긴 했더라구요

중화민국 초기에 중국어 라틴문자화, 로마문자화 등으로

학자들이 박터지게 노력한 일도 나오고요..


현재는 거의 알파벳 추세인것 같지만..

그 옛날에도 중국어의 라틴문자화가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 알리기 위해 자오위안런 이라는 사람이

<시씨식사사> 라는 시를 짓기도 했던데

참 재미있었어요


시가 전부 shi shi shi shi << 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문어로는 도대체 무슨말인지 알 수가 없음 ㅋㅋ

성조를 넣어서 발음을 해야 알 수가 있는데

한번 찾아서 봐보셔요

어떤 여자가 웃음을 참으며 읽는 영상도 있음ㅋㅋ



한글은 또 알파벳과는 다르게

아예 대놓고 학자들이 모여 연구해서 만들어 놓은거라

표음범위도 엄청나고 무엇보다 예외가 별로 없는듯


알파벳은 엄청 오랫동안 전해오면서

나라마다 필요한 성조기호(?)들 추가해서 써야했고

무엇보다 단어와 규칙에 예외나 변형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많아요

나라마다 출처를 알 수 없거나

그냥 아무 이유없는 규칙도 있고... (무조건 외워야하는..)


국뽕이 아니라 한글 자체가 그냥 정말로

참 잘 만들어 놓았다는 생각이에요


이름은 생각이 안납니다만 어떤 문자 없는 나라에서

한글로 자기 나라의 언어를 표현하고자 시도하고 있던데

꽤나 희망적으로 보이더라구요


암튼 한글 쓸 줄 알아 다행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