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비용 결재를 하고 있는데, 회사 고문님 차량의 엔진오일과 미션오일 교환 비용입니다.


총 비용은 752,378원 입니다.


차량은 K7 2.4cc 2013년 12월 출고 차량 입니다. 주행거리는 8~9만정도 됩니다.


살다살다 이런 견적은 처음 보네요.


고문님께 여쭤 보니, 이런저런 오일 등급을 이야기 해서 본인이 선택했다고는 하시더군요.


오일가격 그렇다고 쳐도, 저 창렬한 플러싱 비용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사실 이 오토큐 이전에도 엔진오일 갈때마다 플러싱을 하곤 했습니다. 플러싱 자주하면 좋지 않은거 아는 사람이면 다 압니다.


몇번 고문님께 여기 오토큐 문제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본인께서는 기아 이름 달고 영업하는 곳이니 저보다 더 믿으시는거 같더군요. 분명 오토큐는 회사는 좋은거 하는거 싫어해서 그런다고 고문님께 달콤한 이야기를 했겠죠.


이번에는 내부세정P(아마도 세정액 가격)으로 158,000원을 청구 했습니다. 그 비싼 뷔르트도 엔진오일 4리터용 캔 하나에 5만원 안합니다.


부가 포함 4만원 넘는 플러싱 액을 4통이나 썼네요.


미션 세정액도 별도로 있습니까? 보통 미션 오일 12리터로 순환하여 작업하지 않나요?


세정액으로 116,000원(부가별도) 청구 했습니다.



저도 한때는 차량 튜닝도 많이 해보고 리터당 2만원 넘는 엔진오일도 쓰던 경험이 있는데, 이 두개 교환하는데 75만원 영수증이 올라오는데 황당합니다.


요즘 과잉정비에 대한 현대 기아에 대한 보상정책이 이야기 나오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60넘은 분께 대충 쿵짝 맞춰 선택하게 하여 고객이 선택했다는 것으로 과잉 정비를 하지 않았다고 책임을 면하려는 시도가 엄청 많은데요...


교환에 필요한 적절한 가격도 모르는 분들께 온갖 미사어구로 설명하고 과잉정비 안했다는 것은 사기나 다름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오늘 기아고객센터에 신고했습니다.


회사돈 나가는거 뭐 그리 신경 쓰냐고 할수도 있지만, 결국 이게 우리 가족에게 피해가 돌아 옵니다.


보험회사와 연동해서 사실확인 후 진행된다고는 합니다만, 결과가 어떨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