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MW 미니컨트리맨 2016년식을 타는 오너입니다.

차가 작아 4인 가족이 함께 타기엔 불편하고 연식과 키로수도 너무 많아 얼마전 싼타페 하리브리드를 계약했습니다.

직장이 멀어지면서 집사람도 차가 한대 필요하던 찰나!!

싼타페가 있으니 세컨카로 캐스퍼를 고민하게 되었답니다.

마침 최대 250만원 할인이라는 말에~~ 몇일을 고민고민 하다보니 딱 원하는 사양의 제품은 이미 품절,,

어쩔수 없이 스마트 터보 1.0 + 썬루프 옵션 상품으로 결정.

뭐 오디오는 애플카플레이를 쓸 요량이라 정품 8인치 모니터가 없어도 될거라는 생각에 폭풍겅색~!!!

요즘 애플카플레이 모니터는 알리에서 워낙 저렴하게 팔긴하지만 캐스퍼에 맞는 전용 배선제품을 찾지못해 그냥 국내 인증제품으로 카나로Q를 설치하기로 합니다.

워낙 스마트 모델이 깡통 모델이다보니 하는 김에 몇가지 더 설치하기로 결정!!

몇곳을 검색해보다 한번에 작업이 가능한 샵(서울 송파구 가락동 소재)에 문의 후

"카나로Q + 후방카메라 + 블랙박스(유라이브S7) + ECM 룸미러하이패스 + 스마트 버튼시동" 이렇게해서 총 120만원에 견적을 받았습니다.

 

 

몇가지 여줘봅니다.

나 "혹시 캐스퍼 차량 애플 카플레이 작업 해보셨죠?"

카. "그럼요 문제없습니다."

나. "그럼 차량 탁송완료되면 11/25(토) 오전에 작업 부탁드립니다."

카. "오전 9시 까지 와주시구요 계약금 10만원 입금가능할까요?"

나. "바로 입금하겠습니다. 작업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요?"

카. "작업시간은 4시간 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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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제가 살고있는 남양주 마석에서 가락동으로 방문했습니다.

그렇게 믿고 차를 맡기고,,

4시간 가량 시간을 보낼 가든파이브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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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간이 흘러 오후 한시경, 전화가 옵니다.

 

카. "캐스퍼 작업이 쉽지가 않네요. 오후 4시쯤 작업이 끝날 듯 합니다."

아.......잠시 당황

나. "캐스퍼 작업 해보셨다고 하지 않았나요?"

캐. "아뇨 상담하신 부장님께서 베뉴랑 헛걸리신거 같습니다."

나. "일단 알겠습니다."

 

좀 당황했지만 일단 뭐 맡겼으니 좀 더 기다려야겠죠?

오후 3시가 넘어 샵으로 방문합니다.

벌써 6시간이 넘었지만 아직도 작업 중입니다.

계속 "캐스퍼가 작업이 어렵네요"라는 말만 되풀이,,

'첨 해보는 작업이었으면 제가 맡기지도 않았죠'라고 목구멍까지 올라온 말은 삼키고 근처에 시간을 보낼 카페로 향합니다.

그렇게 카페에서 와이프와 함께 시간을 더 보내고 4시가 넘어서야 샵으로 다시 갑니다.

여전히 작업 중

 

카 "2층에서 잠시만 기다리세요"

 

또다시 기다림 시작..

5시쯤 되서야 "작업 완료되었습니다" 라고 하더군요.

8시간의 기다림,,, 사실 좀 지쳤습니다. ㅜㅜ

집근처에 작업을 해주는 곳이 있었으면 그냥 맡겼을텐데 말이죠.

포드 차량 같던데,,, 그분도 우리 차량 작업이 끝나질 않아 오랜시간 기다리신 듯 합니다.

제품이 잘 설치되었는지 설명도 자세히 듣지 못한채 간단한 얘기만 듣습니다.

 

나. "애플 카플레이 실행은 어떻게하죠?"

카. "전 애플을 안써서 잘 모릅니다."

'아~~ 뭐지??? 제품 사용법을 잘 모르시나???'

 

뭐 암튼 시간도 늦고 가족 저녁식사 약속이 있어 일단 샵을 나왔습니다.

잠깜 세워두고 이것 저것 만지막 거리며 겨우 카플레이를 실행합니다.

차량은 운행하던 중 식사하기로한 누나한테 전화가 옵니다.

 

여기서 첫번째 문제 발생!!!!!!!!

상대방의 소리는 잘 들리는데 상대방이 내 소리가 안들린다고 합니다.

"헐~~!!!!!!"

시험삼아 몇군데 전화를 더 해보니 역시나 안들린다고 하네요.

샵으로 전화를 합니다.

 

카. "안드로이드 기반이라 애플은 잘 안될 수도 있어요!! 월요일에 확인 후 연락드릴께요"

 

뭐지??? 이제와서???

진작 말해 줬으면 제가 여기서 이제품을 설치했을까 싶더군요.

전 분명 상담할때 애플 카플레이 된다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ㅜㅜ

암튼 뭐 간단한 조작의 문제면 해결될거라 생각하고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카나로Q 모니터를 살펴봅니다.

샵에서 잠깐 설명 듣기론 전용마감제가 없어 기존 블루투스 오디오 개조해서 고정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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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soonlove74/223276766218 

 

여기서 두번째 문제 발생!!!!!!!!

근데 이게 고정인건지 너무 심하게 흔들립니다. ㅜㅜ


갑자기 짜증이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8시간을 기다렸고 120만원을 지불했는데 이런 마감상태라니 ㅜㅜ

암튼 너무 늦은 시간이고 다음날 일찍 약속이 있어 일단 잠시..

 

 

다음날 아침 지인들과 등산 약속에 일찍 서둘러 길을 나섭니다.

포천으로 향하던 중 앞차가 갑자기 급정거를 하길래 급하게 비상등을 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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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soonlove74/223276766218

 

여기서 세번째 문제 발생!!!!!!!!

비상들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ㅜㅜ

뒷차가 경적을 울리고 접촉할뻔 한 사고를 겨우 면합니다.

'뭐지?'

 

 

이번엔 비상등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아........제길

일요일이라 또 참습니다.

월요일에 연락을 해야겠다 생각합니다.

그리곤 가만히 생각을 하니 처음엔 그럴 수도 있지 했던 것들에 화가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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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네번째 화남 발생?????????

그냥 이해하려고 했는데 화가나는 것

카. "통신오류로 하이패스 등록이 안됩니다. 고속도로에서 직접 등록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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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다섯번째 화남 발생?????????

이것 또한 뒤에 뭐가 있는 보기만 하면되지 하고 참으려고 했는데...

뭔 후방카메라 화질의 노이즈가 80년대 CCTV 수준입니다. ㅜㅜ

120만원 들였는데 만원짜리 알리발 카메라 화질 보다 못합니다.

사실 위에 문제만 아니어도 네번째, 다섯번째는 힘들어서 그런가보다 이해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8시간 작업의 결과물을 보고나니 이해하려던 맘이 화로 바뀌네요 ㅜㅜ

그리고 월요일 오늘 오전 그곳에 문자를 보내고 통화를 합니다.

위 상황을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