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merous new electric vehicles from BYD are parked in a parking lot in the port area.

 

테슬라의 1분기 선두, 단 한 분기 만에 종료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BYD는 4~6월 순수전기차 55만 7,090대를 인도했다. 반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이번 주 공식 발표할 인도량을 약 39만 6,500대로 예상하고 있다. 3개월 만에 15만 대 이상의 격차가 벌어진 셈이다. 이 비교는 순수전기차(BEV)에 한정된 수치로, BYD의 훨씬 규모가 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업은 제외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하면 BYD의 이번 분기 신에너지차 인도량은 100만 대를 넘어선다. 다만 중요한 건 이번 한 분기의 숫자가 아니라 패턴이다. BYD는 1분기 내수 수요 둔화와 계절적 요인으로 잠시 선두를 내줬고, 테슬라가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하지만 당시에도 테슬라는 팔 수 있는 것보다 많이 생산한 상태였다. BYD는 대신 수출 시장 공략에 더 힘을 실었다.

 

수출이 견인하다

 

지난달 BYD 전체 판매의 거의 절반이 중국 밖에서 나왔다. 중국 내 수십 개 업체가 벌이는 치열한 가격 경쟁 속에서 해외 판매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BYD는 애널리스트들에게 올해 수출 목표를 기존 130만 대에서 150만 대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유럽 관세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가격 전략을 앞세워 유럽 최대 EV 시장들에서 이미 수개월째 테슬라를 조용히 앞서고 있다. 판매 확대뿐 아니라 배터리, 반도체, 운전자 보조 기술에 대한 투자도 글로벌 확장에 맞춰 가속화하고 있다.

 

격차가 벌어지는 이유

 

테슬라가 차세대 제품 출시를 앞두고도 여전히 노후한 모델 3·모델 Y 라인업에 크게 의존하는 사이, BYD는 다양한 가격대로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하고 국제 진출 속도를 높였다. 다만 BYD가 EV 판매에서 앞서더라도 테슬라의 주가는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테슬라의 기업 가치가 차량 인도량보다는 AI·로보틱스·자율주행 사업에 대한 기대에 점점 더 크게 좌우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가 평가는 별개로 하더라도, 현재로서는 글로벌 순수전기차 경쟁에서 BYD가 확실히 다시 앞서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byd-pulls-away-from-tesla-in-the-global-ev-sales-r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