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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바디온프레임(Body-on-Frame)' 기반의 정통 픽업트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2026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된 '볼더(Boulder) 콘셉트'는 현대차가 지향하는 차세대 중형 픽업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양산형 예상도는 오프로드 매니아들이 기대하던 '진짜 트럭'의 실체를 담고 있다.

| 픽셀 DNA와 오프로더의 결합

예상도의 핵심은 현대차의 상징인 '픽셀 라이트'와 거친 오프로더 감성의 조화다. 전면부의 픽셀 시그니처가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내는 한편, 37인치 머드 터레인 타이어와 높은 지상고는 강인한 인상을 완성한다.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다.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조작하기 편한 대형 수동 도어 핸들을 적용하고, 전면에는 붉은색 견인 고리(Red Tow Points)를 배치했다. 이는 이 모델이 도심형 SUV를 넘어 본격적인 험로 주행을 상정하고 설계되었음을 시각적으로 증명한다.

현대 바디온프레임 픽업트럭 예상도 / 사진=모터트렌드(Andrei Avarvarii)

| '바디온프레임' 채택, 정통성 확보

새로운 픽업은 쉐보레 콜로라도, 토요타 타코마는 물론 출시를 앞둔 기아 '타스만(Tasman)'과 정면 승부를 벌인다.

기존 산타크루즈가 승용 기반의 모노코크 구조로 승차감에 집중했다면, 이번 신차는 견인력과 내구성이 뛰어난 사다리꼴 프레임 구조를 확정해 '진짜 트럭'으로서의 명분을 확보했다.

현대 볼더 콘셉트 인테리어 / 사진=현대

| 2030년 출시까지 남은 숙제

현대차는 2030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실제 출시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도 명확하다. 프레임 바디 특유의 투박한 승차감과 대형 타이어로 인한 연비 저하는 도심 주행 비중이 높은 소비자들에게 단점이 될 수 있다.

픽업 시장의 보수적인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해 초기 내구성과 신뢰성을 어떻게 입증할지가 성패의 관건이다.

현대 볼더 콘셉트 / 사진=현대

볼더 콘셉트 기반의 정통 픽업은 산타크루즈의 한계를 넘어 오프로드 시장의 판도를 바꿀 전략적 모델이다.

2030년이라는 시점은 멀게 느껴질 수 있으나, 현대차가 벼려온 기술력이 집약된 '진짜 트럭'의 등장은 이미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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