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26년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약 110만 대 규모의 리콜을 실시하며 품질 관리 강화에 나섰다.
1월부터 4월 중순까지 집계된 이번 리콜은 브랜드의 핵심 SUV와 전기차 모델들을 포함하고 있어, 북미 시장 내 품질 신뢰도 회복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 팰리세이드, 시트 오작동 여파로 신형 모델 판매 중단
이번 리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모델은 현대차의 주력 SUV인 팰리세이드다. 지난 1월, 이전 세대 팰리세이드 56만 8,000여 대가 사이드 커튼 에어백 전개 결함으로 리콜된 데 이어, 최근에는 2026년형 신형 모델에서 뒷좌석 파워 시트 오작동 이슈가 발생했다.
현대차는 해당 결함과 관련한 인명 사고 보고를 확인한 후, 즉각 해당 모델의 판매 중단(Stop-sale) 조치를 내리고 해결책 마련에 착수했다. 이 외에도 안전벨트 표시등 오류 등 팰리세이드와 관련된 리콜은 총 3건 이상으로 집계됐다.

| 아이오닉 화재 위험 및 제네시스 전장 시스템 점검
전기차와 프리미엄 라인업에서도 리콜이 이어졌다. 아이오닉 5와 9 등 전기차 27대는 고전압 배터리의 화재 위험성이 발견되어 선제적 리콜에 들어갔다. 대수는 적지만 배터리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정밀 점검이 진행 중이다.
또한 제네시스 G80, GV80과 현대차 투싼, 싼타페 등은 계기판 디스플레이 작동 불량으로, 제네시스 G90과 아이오닉 6 등 29만 대는 충돌 시 안전벨트 앵커 이탈 가능성으로 인해 리콜 명단에 올랐다.

| 선제적 조치 통한 신뢰 회복... 향후 과제는?
4개월 만에 발생한 110만 대 규모의 리콜은 브랜드 이미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주력 모델의 판매 중단은 단기적인 실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다만, 리콜은 제조사가 결함을 인지하고 선제적으로 시정하는 안전 확보 절차이기도 하다.
현대차는 각 사안에 대해 무상 수리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소비자 불안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리콜 사후 관리가 향후 북미 시장 내 현대차의 품질 평판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디터 한 줄 평 '판매 중단'이라는 뼈아픈 결정이 오히려 현대차의 품질 진심을 증명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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