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고성능 쿠페 BMW M4를 기반으로 제작된 전용 픽업트럭 커스텀 모델이 자동차 매니아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크리에이터 'DinMann'이 선보인 이번 차량은 약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000만 원)에 달하는 신차를 과감하게 개조하여 스포츠카의 성능과 픽업트럭의 형태를 결합한 모델이다.

BMW M4 Ute 커스텀 / 사진=supercarblondie

| 1억 원대 신차를 절단한 6주간의 대수술

이번 프로젝트는 제작자가 어린 시절 독일과 스웨덴에서 접했던 BMW의 전설적인 'E30 Ute' 프로토타입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되었다.

BMW E30 Ute 프로토타입 / 사진=BMW

개조를 위해 선택된 차량은 주행거리가 1,800마일에 불과한 신형 M4 모델로, 제작자는 약 6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차체의 루프를 제거하고 섀시를 절단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 변경을 단행했다.

BMW M4 Ute 커스텀 / 사진=Magnacars

| 낮은 전고와 실용성의 결합, ‘유트(Ute)’ 스타일의 재해석

완성된 M4는 전형적인 ‘유트(Ute)’의 형상을 띠고 있다. 유트란 ‘유틸리티(Utility)’의 약자로, 승용차나 쿠페의 매끈한 차체를 기반으로 적재함을 결합한 형태의 차량을 뜻한다.

특히 호주에서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이 장르는 정통 픽업트럭보다 낮은 프로포션을 유지해 승용차 특유의 날렵한 주행감을 살리면서도,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 M4 커스텀 역시 고성능 스포츠카의 혈통을 유지한 채 낮은 차체와 적재 공간이 만드는 독특한 비례감을 완성해냈다.

홀덴 코모도어 SS V 레드라인 유트 / 사진=홀덴

| 온라인상의 극명한 호불호와 문화적 차이

이번 모델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특히 유트 문화가 발달한 호주 네티즌들은 "현대적인 유트의 완벽한 부활"이라며 찬사를 보내는 반면, 일부에서는 정통 스포츠카의 가치를 훼손했다는 비판적인 시각을 보낸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 자체가 자동차 커스텀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으며, 해당 차량은 공개되는 곳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크리에이터 DinMann과 그의 BMW M4 Ute 커스텀 / 사진=Magnacars

에디터 한 줄 평: 누군가에게는 파괴적인 훼손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꿈의 실현이다. 고성능 쿠페를 '낮고 날렵한 트럭'으로 재탄생시킨 용기가 놀라운 결과물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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