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dai Ioniq 5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앞두고 뉴욕에서 업스테이트 뉴욕 조지 호수로 떠나는 여행에 렌터카로 현대 아이오닉 5를 선택했다. 경차인 쉐보레 스파크도 터무니없이 비쌌던 반면, EV 두 종(기아 니로 EV·아이오닉 5)은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빠른 충전 속도와 긴 항속거리를 이유로 아이오닉 5를 골랐다. 마침 이란 전쟁 여파로 뉴욕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58달러(약 리터당 1,670원)까지 치솟은 터라 주유소를 피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었다.

 

충전 3회, 약 900km, 총 약 11만 원

 

 

배터리 77kWh, EPA 항속거리 약 418km(260마일)의 구형 모델(CCS 포트)이었지만, 800V 아키텍처 덕분에 350kW 급속 충전기 기준 10-80% 충전에 20분이면 충분했다. 충전할 때마다 식사와 함께하니 복귀 시 항상 여유 있는 배터리가 남아 있었다. 첫 번째 충전은 뉴욕에서 약 160km 북쪽의 350kW 이볼브 NY 충전소에서 14%→92%로, 약 3만 1,000원(31달러). 두 번째 충전은 세포 서비스가 없는 트레일 헤드 근처를 대비해 30%→80%로, 약 2만 8,000원(20달러). 세 번째는 귀환 길에 한 번. 반납 전 충전까지 포함한 총 충전 비용은 약 11만 원(80달러)으로, 약 900km(560마일)를 달렸다.

 

비교해보면 차이는 확연하다. 연비 약 10.6km/L(25mpg) 수준의 일반 SUV로 같은 거리를 달렸다면 약 13만 8,000원(100달러) 이상이 들었고, 연비 좋은 하이브리드(약 17km/L/40mpg)로도 약 8만 8,000원(64달러)은 필요했다. 공용 급속 충전이라는 EV에 가장 불리한 조건에서도 아이오닉 5가 하이브리드 이상의 비용 효율을 보인 것이다. 아이오닉 5가 렌터카 중 더 저렴했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총 비용 우위는 더욱 뚜렷하다.

 

에너지 비용 절감 외에도 주행 경험 자체가 훌륭했다. 전기 모터 특유의 즉각적인 토크와 부드럽고 조용한 크루징은 내연기관 SUV와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고유가 기조가 이어지는 한, EV의 경제적 이점은 더욱 선명해질 것이다.

 

출처 : https://insideevs.com/news/797350/hyundai-ioniq-5-roadtrip-gas-financially-irresponsi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