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Jeep Wrangler Moab 392 4x4

 

2026 NWAPA 머드페스트에서 가장 시끄러운 차는 단연 지프 랭글러 모아브 392였다. 6.4리터 헤미 V8, 35인치 올터레인 타이어, 프론트 윈치를 갖춘 이 차는 머드페스트 극한 능력(Extreme Capability Vehicle)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텔루라이드 X-Pro, 서브루 아웃백 윌더니스 등 18개 경쟁 차량을 모두 제쳤다. 시승 차량 가격은 기본 6만 9,995달러(약 9,660만 원)에 옵션을 더해 총 8만 5,425달러(약 1억 1,790만 원)다.

 

포장도로: 소음과 직선만 존재한다

 

2026 Jeep Wrangler Moab 392 4x4

 

2026 Jeep Wrangler Moab 392

 

포장도로 서킷에서 랭글러는 솔직히 말해 달리기 어려운 차다. 35인치 타이어가 코너에서 본연의 한계를 고스란히 드러내며, 조향 감각은 정교함과 거리가 멀다. 그러나 직선 구간에서는 완전히 다른 차가 된다. 470마력(최대 토크 약 64.9kgf·m)의 V8이 내뿜는 굉음은 가슴 깊은 곳부터 울리는 오케스트라처럼 압도적이다. 이 덩치와 타이어를 달고 0-100km/h 4.5초를 찍는다는 사실 자체가 하나의 볼거리다. 듀얼 모드 배기 시스템은 '크게'와 '더 크게' 두 가지 선택지를 제공하며, 어느 쪽도 조용한 주택가를 위한 설정이 아니다.

 

오프로드: 코스가 너무 쉬웠다

 

2026 Jeep Wrangler Moab 392 4x4

 

2026 Jeep Wrangler Moab 392 4x4

 

2026 Jeep Wrangler Moab 392 4x4

 

오프로드 구간에서 랭글러는 차원이 달랐다. 급경사, 진흙 구덩이, 험로를 태연하게 통과했으며, 공식 코스가 부족하다 느꼈는지 코스 밖 지형까지 스스로 개척하며 주행했다. 다나(Dana) 44 전·후 액슬, 전자식 잠금 차동장치, 록-트랙 4WD 시스템의 조합은 다른 일반 SUV와 근본적으로 다른 수준의 험로 주파 능력을 제공한다. V8의 토크는 어떤 험로에서도 여유가 넘쳤다. 극한 능력 부문 수상은 결과보다 과정이 더 자연스러운, 당연한 결론이었다.

 

총평

 

2026 Jeep Wrangler Moab 392 4x4

 

도심 연비 약 5.5km/L, 고속도로 약 6.8km/L. 포장도로에서의 코너링은 농기계를 닮았다. 합리적인 교통수단을 원한다면 이 차는 답이 아니다. 그러나 V8 특유의 성격과 굉음,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압도적인 자신감을 8만 5,425달러(약 1억 1,790만 원)에 원한다면, 랭글러 모아브 392의 대안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reviews/2026-jeep-wrangler-moab-392-mudfest-review